外試 2차, 女風 '주춤'...노장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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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試 2차, 女風 '주춤'...노장 '선전'
  • 법률저널
  • 승인 2009.06.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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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66.7%→48.9%...17.8%p 줄어
총 47명 합격...30세이상 4명

 

올 외무고시 2차시험에서 거침없이 몰아치던 여풍(女風)이 주춤한 반면 노장 수험생들의 선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합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17.8% 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2009년도 외무고시 2차시험 합격자 47명(외교통상직 43, 영어능통자 4)의 명단을 확정, 10일 발표했다.


합격선은 외교통상직 64.00점, 영어능통자 63.92점으로 지난해 각 68.00점, 64.96점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경제학과 국제법의 난이도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성합격자는 23명(외교통상직 20명, 영어능통자 3명)으로 전체합격자의 48.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합격률 66.7%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이다. 특히 외교통상직은 43명 중 20명인 46.5%(지난해 64.1%)로 비율이 더 낮았다. 반면 영어능통은 4명 중 3명인 75%에 달했다.


최근 여성합격자 비율을 보면 05년 43.5%에서 06년 38.7%로 떨어졌다 07년 59.5%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는 66.7%로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 또다시 40%대로 추락하면서 여풍의 강세가 주춤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4세로 지난해 25.7세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이는 26세 이상의 수험생들이 선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도 26세∼29세가 49.0%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도(47.6%)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23∼25세는 40.4%로 전년도(47.6%)보다 7.2%p 감소했다. 특히 30세 이상은 전년도에는 단 1명(2.4%)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무려 4명(8.5%)에 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응시상한연령이 폐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외교통상직에서 1명이 추가합격하였고,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인한 추가합격자는 없었다.


한편, 올해 최종 40명을 선발하는 외무고시 2차시험에는 총 355명(외교통상직 339, 영어능통자 16)이 응시하여 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시험인 면접시험은 6월 16일(화),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는 6월 23일(화)에 발표된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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