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원자 9천103명...유예생 365명 재응시
2009년도 제44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출원자는 9천103명으로 전년도(6,234명) 대비 46.0%(2,869명) 포인트 증가했다고 금융감독원이 2일 밝혔다.
공인회계사 1차시험 출원자는 학점이수제 및 영어시험대체제도의 첫 해였던 2007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 50.7% 포인트 대폭 감소한 4,444명에 그쳤다.
하지만 신 시험제도가 어느정도 정착되면서 지난해는 6,23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0.3% 포인트 증가했고 올해도 대폭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원자수 가 대폭 증가한 것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수험생이 신 시험제도에 맞춰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따른 자연 증가(회복) 추세로 판단된다”며 “특히 금년도에는 취업난의 가중이 지원자를 더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응시지역별 접수현황을 보면 서울이 7,885명으로 전체의 86.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산 487명, 대구 365명, 광주 187명, 대전 179명 등이다.
부분합격제 시행으로 인하여 2008년도 제1차시험에 합격하여 금년도 제1차시험을 면제받는 유예생(1,497명)중 일부(365명, 24.4%)는 제1차시험에 다시 응시해야 한다.
이는 2009년도 제1차시험에 재응시․합격한 후 제2차시험에 불합격하더라도 일부과목에 부분합격함으로써 2010년도 최종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부분합격제는 제1차시험의 합격자가 제1차시험 합격연도에 실시된 제2차시험의 과목 중 매 과목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한 경우에는 다음 회의 제2차시험에 한하여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하는 제도다.
한편, 제1차시험 장소 및 시간공고는 17일이며 제1차시험은 28얼 서울, 부산 등 5곳에서 실시된다. 1차 합격자는 4월 17일이며 2차시험 원서접수는 5월 12일부터 21일까지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