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PSAT 총평-자료해석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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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PSAT 총평-자료해석영역
  • 법률저널
  • 승인 2009.01.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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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일 베리타스

 

전반적으로 수월한 수준의 문제였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수험생 중에서 상당수가 실제의 난이도보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의 문제보다 <보기>의 지문의 수가 많아졌고, 계산 성향의 문제가 매우 많으며, 정확한 계산을 요하는 내용의 분석에 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시간의 부족현상이 심하게 나타났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험을 치른 후에 차분히 검토해보면 2009년 입법고시가 왜 수월한 문제라는 평을 받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한 분석의 core를 지닌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출제의 영역도 매우 다양하고 어느 하나의 이론이나 장르에 치우치지 않아 사고의 전환이 빠른 학생의 경우는 쉽게 높은 득점을 얻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실제로 모의고사 강의 보다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이 매우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험평을 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지나간 시험에 관하여 나무라고 탓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의 시험 또는 대부분의 경우 목표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행정·외무 고등고시를 앞두고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이고, 이 시험의 교훈을 어떻게 활용하여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까하는 것이므로 그 부분만을 조금 검토해보고자 한다.

 

<2009년 입법고등고시에서 나타난 문제의 영역>
* 자료의 읽기-2문항
* 지수의 이해및 응용-3문항
* 비교자료의 한계-3문항
* 그림의 읽기-2문항
* 증가율의 계산-2문항
* 비율의 계산-4문항
* 등식변환-2문항
* 내용의 분석-7문항
* 구성비와 증가율-2문항
* 내용의 이해-2문항
* 설문자료의 이해-1문항
* 그림의 이해-3문항
* 표의 분석적 이해-2문항
* 일반자료의 분석-2문항
* 큰수의 흐름-1문항
* 연결형 추리-1문항
* 역개념의 이해-1문항

 

상기에서 밝힌 것처럼 매우 다양한 출제의 영역에서 문제가 출제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증가율의 계산, 비율의 계산, 등식변환, 내용의 분석, 표의 분석적 이해, 일반자료의 이해, 큰수의 흐름 등의 영역에서 20문항이 출제된 것은 금번의 시험이 매우 계산 성향의 문제가 많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으므로 시험을 앞두고 두 가지의 필수적인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빠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는 문제를 보는 순간 풀이의 시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순발력을 요구하므로 이러한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기존에 수험생이 훈련하였던 문제(풀이방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starting point를 잡는 연습을 계속해서 진행해야 한다. starting point는 문제해결의 시작이고 이론적용의 초기단계이므로 모든 문제해결 능력시험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아주 사소한 풀이의 시작이라도 이를 starting point로 삼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문제 유형의 변화에 매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자연스러운 시간의 절약으로 이어질 것이다.

 

둘째, 수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는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강조해 왔던 것처럼 수에 대한 개괄적 흐름에 대한 감각이 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문항이 넘는 문제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계산을 해야 한다는 것은 수에 대한 개괄적인 흐름에 대한 훈련과 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않고서는 한정된 시간을 지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기간에 그동안 준비하였던 수의 check list를 활용하여 항상 수를 자신의 주변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남이 만들어놓은 것은 자신의 수적 구조에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check list가 준비가 되지 않은 수험생은 지금이라도 자신에게 익숙한 문제의 풀이과정에서 나타나는 간단한 셈이나 비율의 계산, 증가율의 계산 등으로만 구성된 자신만의 수적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점검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를 잘 지켜서 남은 시간을 활용한다면 앞으로의 시험에서는 금번 입법고시에서 느꼈던 당혹스러웠던 부분을 훨씬 더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험생 본인이 원하는 지점에 더욱 근접하리라고 본다.

 

끝으로 수험생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입법고시와 행·외시는 반드시 같은 스타일의 시험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입법고시에서 앞으로 변화되어 나타날 살아있는 PAST의 모습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므로 지난 점수에 연연해서 낙담하거나 지나치게 자만하여 남은 시간을 PSAT에 소홀하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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