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시 2차 21일 발표...9일 당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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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사시 2차 21일 발표...9일 당겨져
  • 법률저널
  • 승인 2008.10.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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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관리위원회, 10시 30분 개최
위원회 회의 결과, 본지 속보로 보도
합격자 발표 오후 1시경...행시 23일 발표

 

2008년도 제50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발표가 코앞으로 앞으로 다가오면서 발표 앞둔 수험생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합격자 발표도 본보대로 당초 10월 30일보다 앞당겨진다. ▲본보 497호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올해 사법시험 2차시험 발표는 채점위원들이 마감기한까지 채점을 완료함에 따라 발표일도 당초보다 어느 정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법무부도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발표를 당겨온 만큼 올해도 예상대로 채점일정이 진행되면 당초 예정일보다 1주일 가량 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당겨진다는 점은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실제 법무부는 발표일을 예정일보다 9일 앞당겨 오는 21일(화) 전격 확정한 것으로 본지가 확인했다. 이는 2차시험 후 117일만에 합격자를 발표하는 셈이다.


합격자 사정(査定)을 위한 사법시험관리위원회(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법무부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위원회는 올해 선발인원을 확정하는 것 외에 내년도 선발인원도 확정하게 된다.


또한 위원회는 내년에 시행할 2009년도 제51회 사법시험 일정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에서 밝혔지만 1차시험일은 내년 2월 18일로 확정된 상태다. 이날 또 법학과목에 대한 응시자들이 의견을 제출한 과목에 대하여 추가 심의하여 법학과목 인정 여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2차시험 합격선과 선발인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위원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본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원회의 안건이 비교적 간단한 것이어서 11시경이면 회의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의 시선이 쏠릴 합격자 명단은 지난해의 관례에 따라 위원회가 끝난 오후 1시경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선발인원은 1008명이었으며 합격선은 47.33점(총점 355점)이다.


성적공개(불합격자)는 발표 다음 날인 22일부터 사법시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합격자는 11월 28일 최종합격자 발표 당일부터 공개된다.


한편, 본지 홈페이지 '사시2차 토론방'에는 수험생들이 가슴 졸이며 발표일을 주시하면서 하루 100여개 이상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합격자 발표가 시나브로 다가오면서 게시판 상에서 합격자 발표 시기를 둘러싸고 갖은 추측과 소문이 난무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수험생은 "발표날이야 이번주 금요일되면 알 수 있을 테니까 법저(법률저널) 신문보면 되는데 그래도 발표날 언젠지 알고 싶어서 궁금해서 일어나자마자 산책 나왔다가 피시방에 들어온 내 모습을 보니 측은한 마음마저 든다"며 발표를 기다리는 초조한 심정을 나타냈다.


또 다른 수험생은 "매일 합격과 불합격의 상상을 해 본다"며 "하지만 합격일이 가까워 올 수록 왜 이렇게도 불합격의 상상이 제게 더 가까워오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새끼손가락에 두껍게 박힌 굳은 살 덕분에 한 과목도 빠짐없이 8면을 쓴다고 썼는데... 시험 끝나고 걸어나오다가 힘이 없어서 한참동안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을 때 그 날 흐르던 눈물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정말 죽을만큼 공부했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지금은 지쳐서 쪼그라든 저의 심장과 골방에 갇힌 슬픈 자화상만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다. 하늘은 어떤 결과를 내려줄 지...무섭고 무섭기만 하다"며 불안한 심경을 나타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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