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적성시험 출제경향 및 난이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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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 출제경향 및 난이도 분석
  • 법률저널
  • 승인 2008.08.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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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의 기본 방향


언어이해 영역은 예비 법조인에게 요구되는 언어 능력과 법학전문대학원의 학업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방향을 뒀다. 특히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수학할 예비 법조인이라면 대학에서 각자 특정한 전공을 이수하였더라도 공적 가치 판단이 요구되는 다양한 전문 분야의 글들을 독해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밝혔다.


추리논증 영역은 다양한 이론적, 실천적 영역의 제재를 다루면서도 추리력, 분석력, 비판력 등의 사고력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도록 했고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문항 해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문항을 출제했다고 로스쿨협의회와 평가원은 밝혔다.


논술 영역에서는 예비 법조인으로서 갖춰야 할 분석적, 비판적, 종합적 사고력과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 지난 1월에 실시된 예비 시험과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위의 논제 유형 조합 안에서 3문항을 출제했다. 그리고 지난 예비 시험과 마찬가지로 분석 능력을 주로 측정하는 단문 논술(800자 이하) 2문항과 종합적 구성 능력까지 측정하는 장문 논술(1,200자 이상) 1문항을 출제했다.

 

◇출제 범위


언어이해 영역은 높은 수준의 독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영역이다. 따라서 로스쿨협의회와 평가원은 언어이해 영역의 출제는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지문의 소재를 구하되, 중요한 공적 가치를 지닌 주제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고, 언어이해 영역의 여러 평가 목표를 균형 있게 다룰 수 있도록 지문의 성격을 다양화했다고 로스쿨협의회와 평가원은 밝혔다.


추리논증 영역의 출제 범위는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망라하되 특히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목적을 고려하여 일상적 제재, 정책 및 의사결정 상황, 도덕적이고 법적인 문헌 등 실천적인 분야의 논증적 제재들을 두루 포함시켰다.


논술 영역의 제시문은 역사적?학술적으로 가치가 검증된 고전적 텍스트와 학술적?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는 현대적 텍스트 가운데서 선별하였으며 가독성 제고가 필요한 경우 적절히 윤문했다.

 

◇문항 유형


언어이해 영역에서는 국어, 인문, 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 등 5개 분야에서 총 40개의 문항이 출제되었다. 이 중 ‘국어’ 분야를 제외한 4개 분야는 지문을 기반으로 문항이 출제되었고 지문을 가진 각 문항 세트는 지문 특성에 따라 종합적인 독해 능력을 평가하거나 또는 특정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여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추리논증에서는 추리력을 묻는 문항들은 일상어를 도구로 삼아 추리하는 언어 추리를 근간으로 하되, 표와 그래프 등 수리적으로 주어진 자료들을 해석하고 복합적인 추리를 요구하는 논리 게임 문항들이 포함되었다.


논증력을 묻는 문항들은 주어진 논변들을 분석하여 주장과 논거들을 찾아내고 그 논리적 관계들을 분석하는 문항, 지문에 명시되지 않은 가정과 전제들을 추리하여 논변을 재구성하는 문항, 주어진 논변이나 논쟁에 대하여 비판하거나 반론하는 문항, 가설과 사례의 논리적 관계를 판단하는 문항 등 논증을 다루는 데 필요한 다양한 인지 활동이 골고루 측정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논술 영역은 전체 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모든 문항은 복합적 인지 활동 유형의 성격을 지닌다. 1번 문항은 ‘요약?종합’형이지만 ‘논증 분석·추론’의 요소도 일부 포함했다. 2번 문항은 ‘논증 분석·추론’형이지만 ‘논증 비판?평가’의 요소도 일부 포함되었다. 3번 문항은 ‘적용·발전’형이지만, ‘요약?종합’과 ‘논증 비판·평가’의 요소도 일부 포함했다.

 

◇난이도


로스쿨협의회와 평가원은 “법학전문대학원 수학에 필요한 언어이해 능력과 응시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 치러진 예비시험 결과를 참조하여 지문의 난이도를 적정하게 조정하면서 응시생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정도의 난이도로 문항을 출제했다는 것.


추리논증은 대학 교육을 통하여 정밀하고 비판적인 독서 습관을 기르고, 다양한 학문들이 제공하는 전문적 식견을 배워 사고력을 키운 응시생들이 문제를 잘 풀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하여 문제 해결이 논리학적 지식에 의존하는 문항들을 지양하고 논리적인 사고 과정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했다고 로스쿨협의회와 평가원은 설명했다.
논술은 지난 1월의 예비시험 결과를 참조하여 응시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변별력을 가지도록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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