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험, 9월 5일부터 9일까지
지난 4일 2008년도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4천183명의 명단이 발표되면서 수험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합격의 기쁨도 잠시, 필기시험만큼 부담이 큰 면접시험에 대한 부담감에 벌써부터 조마조마하고 불합격자 중 합격선 인근 수험생은 혹시 추가합격이 가능할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명단발표와 함께 면접시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면접시험 경험자들의 조언을 중심으로 스터디를 결성하여 실전에 방불케 하는 연습을 하거나 기출문제 등을 참고로 답변연습을 하는 수험생들도 있다.
면접시험 경험자들의 조언을 살펴보면 우선 현장감 있는 사전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사전에 다양한 질의에 대비한 훈련을 하더라도 실제 면접시험에 임하게 되면 당황하여 큰 도움이 안된다며 준비단계에서부터 현장감있게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전준비시에는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는 스터디 등을 통해 여럿이 참여하여 질의자와 답변자 등을 번갈아가면서 연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합격자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도 알려준다.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진 면접후기를 보더라고 면접시험 준비전까지 실제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스터디를 통해 직접 면접관이 되어 다양한 질의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특별한 준비없이 갑작스런 질의에 대처하는 연습도 필히 사전에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인신상에서부터 최근 시사상식과 직렬특성에 맞는 다양한 예제의 선정부터 답변까지 사례형으로 구성하여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하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상황제시형’ 질의에 대한 답변연습은 필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면접시험에 참여했던 한 수험생은 “연습은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기 위한 준비임으로 연습단계에서는 출제가능한 다양한 질의를 만들어놓고 답변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면접이 강화됐다고는 하지만 질의와 답변이라는 형식의 변화는 없으므로 모르는 질의에 대처하는 법도 사전에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합격생들은 특히 현재 지자체별로 실시되고 있는 지방직 면접시험 후기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페 등을 통해 지방직 면접응시자들이 밝히고 있는 각종 면접기출문제 등을 통해 올해 면접질의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가직 면접시험은 블라인드 면접으로 필기성적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면접조는 컴퓨터를 통해 무작위로 배정된다. 면접관들은 조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지만 면접관의 성향에 따라 질의는 조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다. 따라서 조에 따라 힘든 면접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무난한 면접관을 만나면 평이한 질의로 면접이 끝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편안 면접관을 만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면접시험 응시대상자들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면접시험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시험은 9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및 서울, 인천, 경기권은 서울 올림픽공원컨벤션센터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실시된다. 직렬(류)별 자세한 개인별 응시일정은 8월 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별도 공지된다.
면접시험 응시대상자는 필기구를 지참한 후 지정된 일시(오전 응시대상자는 08시까지, 오후 응시대상자는 12시까지)에 해당 면접시험 장소로 출석해야 한다. 면접시간은 지난해부터 20분에서 25분으로 늘었다.
국가직 9급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자가 면접을 포기하는 등의 사정으로 면접시험 응시자 수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된다고 예상되는 경우에 추가합격자 제도를 시행중이다. 필기시험 추가합격 결정은 서류 미제출자 등을 포함한 면접시험 포기 수험생 인원에 따라 좌우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서류 미제출자의 명단을 공고할 예정이며, 8월 5일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합격자의 경우 2007년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441명을 대신한 추가합격자는 총 30명이었다. 직렬별로는 ▶행정(정보통신 강원) 18명 ▶정보통신 장애(서울 인천 경기) 4명, 대전 충남 2명, 광주전남 2명, 대구 경북 3명 ▶시설(일반토목) 1명 등으로 대다수가 정보통신직이었다. 2006년에는 59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온 바 있다.
■ 면접시험 일시 및 장소 안내
http://gosi.kr)에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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