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원행시 얼마나 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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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법원행시 얼마나 몰릴까?
  • 법률저널
  • 승인 2008.07.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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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접수...1차 8월 31일
최신 판례와 사례도 대비해야

 

"저는 30대 초반이고 사법시험에 이어 법원행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활스터디'를 같이 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법원행시를 한번 도전해보고자 하는데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사법시험 2차생들에게는 법원행시가 선택이다."


최근 본지 사법시험 게시판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법원행시 준비생들의 글이다. 이처럼 법원행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사법시험 수험생들 가운데 법원행시가 가장 확실한 '대안의 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시생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법원행시를 놓고 치러야 할지 사법시험에만 매진해야 하는지 고민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하나의 '선택'이라는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더욱 많아졌다는 것.


2005년부터 1차 과목이 헌법, 민법, 형법으로 사법시험과 동일하게 되면서 많은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서 혹은 사법시험 안전판으로서 법원행시에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몰리다보니 법원행시에 합격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 귀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워졌다. 지난해 최종 10명(법원사무 8명, 등기사무 2명) 선발에 총 5,580명이 접수해 558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10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런 좁은 문으로 인해 단순히 연습 삼아 응시해본다는 것은 옛말이다. 더욱이 최근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공부할 분량도 많아져 사법시험 경험이 많은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쉽사리 합격의 문턱을 넘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출제경향도 전체적으로 최신 판례와 단순한 조문의 내용을 물어보는 문제도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판례를 사례화 시킨 문제가 점차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법원행시를 염두에 둔 사법시험 수험생들은 사법시험 1차시험이 끝나자마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스터디 등을 통해 시험준비에 박차를 가하거나 일부 사법시험 2차 응시생들도 여기에 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해 법원행시 원서 접수기간은 7월 3일(목)부터 7월 10일(목)까지이며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접수기간 중 토요일과 공휴일은 접수를 받지 않는다.


1차시험은 8월 31일(일)에 실시되며 응시자의 선택에 따라 서울 외에 대전, 대구, 부산, 광주를 택할 수 있으며 시험장소는 8월 7일 공고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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