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직원 합격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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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직원 합격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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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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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국민에게 인정받은 공무원상 만들 것"
김희정 "국민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2008년도 제4회 견습직원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한 최연소 합격자 김희정(22·연세대학교 생명공학)씨와 최연장 합격자 김용식(32·인하대학교 사회교육학)씨의 합격소감과 시험준비,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부족한 자신을 합격시켜줘 감사하며 합격을 한 것만으로도 너무 기쁜데 최연소 합격이라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겸손해 하는 최연소 합격자 김희정씨는 “면접에 임하던 마음자세로 항상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최연소 합격자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경기과학고등학교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입학해서 생명공학과 응용통계학을 이중전공하고 지난 2월 졸업했다.


그녀는 같은 내용을 여러 번 읽으면서 무조건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이해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스타일이다.


그녀는 서류가 통과됐다는 사실을 매우 늦게 안데다 겨울방학동안 식구들과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시험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대신 매일 신문을 꼼꼼히 정독하며 긴 지문을 빨리, 정확히 읽는 연습을 했다.


PSAT 통과 후 면접까지 기간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주말마다 모여 3시간 씩 스터디를 했다. 전년도 기출 문제 등을 통해 서로 부족한 점이나 고쳤으면 하는 점을 지적하고 함께 시사 공부를 했다.


이번 면접에서 그녀는 “개인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나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 마음가짐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질문들에 대해 미리 모의 연습 등을 통해 준비했던 것이 합격의 요인이 된 것 같다”며 “처음에는 너무 긴장해서 PT면접 때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점점 긴장이 풀리면서 여러 질문들을 쉽고 재치 있게 넘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고령으로 합격한 김용식씨도 “한 개인이나 법인의 이익을 위해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좋지만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 너무 기쁘다”며 “안정된 철밥통을 추구하는 공직자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는 선진 일류정부를 세우기 위해 모든 지식과 능력을 계발하는 부지런한 공무원, 청렴결백한 청백리가 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전공(법학, 사회교육)을 살려 지식 정보사회에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고 도덕·윤리적으로도 깨끗한 그런 공직자가 돼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공무원 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단 기간 내에 고득점을 올리기 보다는 주어진 시간 내에 풀 수 있는 문제만이라도 적중률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제 시험과 동일한 방법으로 초시계를 재고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계속해서 모의고사를 풀었다.


김씨는 “PSAT는 단기간 내에 고득점을 내긴 어려운 시험이지만 욕심을 버리고 정해진 시간 내에 풀이가 가능한 문제만을 선별해 추려낼 능력만 있다면 그렇게 통과하기 어려운 시험은 아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 분석이고 문제의 유형을 파악한 후 스킵할 문제와 붙들고 승부를 내야할 문제를 가려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무엇보다 단기간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씨는 “사범대학(문과)이다 보니 제일 힘들었던 영역이 자료해석파트였다”며 “끝까지 괴롭혔던 과목”이라고 토로했지만 반면 “학과공부(사회교육과) 중에 정치, 경제, 사회, 법, 지리, 역사 등 다양한 영역을 접할 수 있어서 PSAT에 상당히 도움이 됐다”며 “역시 평소에 접했던 사회과학적 배경지식들이 시험에서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김씨는 학원 강사생활을 하느라 면접을 따로 준비 못해 면접대비 책을 구입해 틈틈이 읽어가며 인터넷으로는 사회적인 이슈를 꼭 챙겨보았다.


또한 KTV한국정책방송과 청와대를 비롯한 전자정부 사이트에 들어가 행정부에 관련된 제반 정보를 수집하고 이해했다.


김씨는 시간이 날 때면 아침에 등산을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연습을 했다.


김씨는 “너무 긴장하지 말고 평소에 관심거리들을 매사에 잘 정리해두는 습관과 말을 논리적이고 조리 있게 하는 연습만 한다면 승산이 있다”며 “모범답안을 준비하되 주변의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던 점이 호소력 있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를 맺었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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