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예비인가 대학들의 입학전형 계획안 공고와 로스쿨 입학 설명회 등이 가시화되면서, 전형에 대한 로스쿨 준비생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2일 영남대가 가진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요강 설명회엔 250여명의 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여했고, 설명회가 끝나자 이들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진 바 있다.
영남대 측이 제공한 자료를 통해, 로스쿨 준비생들의 주요 관심사항이 어떤 것들인지 개괄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비록 각 대학마다 각인각색의 차이점이 있는 상황에서 영남대의 입시전형안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이지만 하나의 기준은 될 듯하다.
아울러 최근 입학전형 내용 중 교육과학기술부와 일부 대학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항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특히 주목된다.
◇ 성적이 우선인지, 비법학사 35% 이상, 타교출신자 50% 이상의 쿼터 적용이 우선인지?
→ 1단계 사정에서는 쿼터를 고려하지 않고 5배수를 선발한다. 그 뒤 각 쿼터를 적용해 1단계 합격자를 분류하고 2단계 사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따라서 각 쿼터별로 성적우수자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구술면접 시 영어면접 및 법학지식에 대한 면접이 있는지?
→ 공인영어성적을 반영하므로 별도의 영어면접계획은 없다. 법학지식에 대한 구술면접은 불가하다.
◇ 수도권대학 출신자들에 비해 지방대학 출신자들이 불리하지 않도록 할 방법은?
→ 서류전형에서 정원의 절반 정도를 뽑는 서울대 등 일부 대학과는 달리 영남대는 1단계 사정에서 객관적으로 입증된 LEET, 공인영어성적, 학부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므로 차별화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다. 2단계 사정에서도 블라인드면접 및 평가방식을 채용하겠다.
◇ 이미 취득한 노무사, 변리사, 회계사, 의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에게 특별가산점이 있는가?
→ 올해 시험에서는 가산점이 일절 주어지지 않는다. 단, 내년부터는 고려할 수도 있다.
◇ 총점의 30%를 차지하는 면접고사의 비중이 상당이 높은데, 최저점이 있는가?
→ 30점 만점 기준에 최저 12점 이하는 과락으로 처리된다. 따라서 13점 이상을 취득해야한다.
◇ 학점인플레 현상이나 대학 간 학점편차 등에 대한 특별한 고려를 하는가?
→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객관적인 점수로 평가할 방침이다. 자료 영남대학교 / 정리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