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수험생 입시 전략 세우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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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수험생 입시 전략 세우기 비상
  • 법률저널
  • 승인 2008.04.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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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와 심층면접이 당락 좌우"
"로스쿨 선택 폭 너무 좁아 아쉬워"

 

대학별 2009학년도 로스쿨 입시전형이 발표되면서 수험생들의 전형요소별 대비전략 세우기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에서는 대학수능과 같은 눈치작전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선발 방식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어, 자기소개서, 면접, 법학적성시험(LEET)뿐 아니라 다양한 전형 요소들이 고르게 반영되기 때문에 어느 하나도 무시할 수 없어 수험생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학부성적이 상위권이나 중상위권인 수험생들은 법학적성시험(LEET)에 비중을 높여 1단계 대비를 철저히 하면서 2단계에서 당락을 좌우할 심층면접 대비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선발 인원의 3~10배수를 뽑는 1단계에서 대학 학부성적과 법학적성시험(LEET), 영어 등이 주요 전형요소가 되는데 학부성적과 영어는 큰 변별력이 없다고 본 일부 대학은 LEET 성적을 많게는 60%까지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로스쿨 학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에게 “영어는 자격증에 그칠 것이고 학부성적도 로스쿨 전형에 활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LEET 반영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심층면접은 단순 질의응답을 떠나서 서면자료를 읽고 기술하거나 LEET 논술 시험 답안지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 스터디 그룹을 이용한 모의면접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주요 대학들이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다른 군을 선택하면서 대학 학부성적과 법학적성시험, 영어 등 주요 전형 요소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은 ‘가’군에서 서울대를, ‘나’군에서 고려ㆍ연세ㆍ성균관대 중 1곳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당초 1개군 3곳 정도로 알려졌던 복수지원 방식도 1개군 한 곳으로 정해져 최대 2곳까지만 지원할 있게 돼 수험생들이 로스쿨 선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쿨 수험생 김모(33)씨는 “최대 2곳까지만 선택할 수 있어 대학입시 못지않게 로스쿨도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선택의 폭이 좁아 너무 아쉽다”고 토로했다.


일부대학들이 경영학석사(MBA)나 공인회계사,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특성화 전형 계획을 세웠지만 관련법에 위배된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에 따라 도입이 무산되면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법률가를 양성한다는 로스쿨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수도권 지역 대학들보다 선호도가 크게 떨어지는 지방대의 경우는 인재 영입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또 사회적 약자를 우선 선발한다는 특별전형은 저소득층과 장애인 위주로 실시되지만 대부분 전체 정원의 5~10%여서 로스쿨의 문턱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도 있다.


반면 유레카 로스쿨학원 한진평 소장은 “전문직을 위한 특성화 전형이 대학의 서열화와 명문대 쏠림 현상은 어느 정도 막을 수는 있지만 자칫 '로얄페밀리'를 양산하는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며 “이번 특별전형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본래 취지를 잘 살린 것으로 일반 수험생에게도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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