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2차, 경제관련 과목 ‘어려워’
상태바
입법고시 2차, 경제관련 과목 ‘어려워’
  • 법률저널
  • 승인 2008.03.28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림이나 식보다 논술형으로 출제
논리적인 의견전개가 ‘관건’
 
제24회 입법고시 2차시험이 3일간의 일정을 끝마쳤다.


최근 유가상승, 환율상승 등 국내외적으로 비중이 큰 이슈들이 논의되면서 이러한 경향이 이번 고시에도 반영될 것이라는 예측속에 치러진 이번 입법고시 2차시험의 체감 난이도는 예년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는 게 응시자들의 평이다.


시험을 마친 재경직의 한 응시자는 “문제가 작년보다 어려운 감이 있었다며 생전 처음 보는 주제가 많이 나왔다는 점을 들어 조금 당황했다”며 시험 소감을 밝혔다.


다른 응시자들도 작년보다 훨씬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수험에서 다루지 않았던 경제 이슈와 관련되어 문제들이 출제되었다며 기본 문제에 익숙한 수험생들에게는 오히려 당황스러운 출제였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경제학 1문은 지준율에 관해 시사적인 논점으로 ‘불의타’였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한 2문의 경우도 지난해 행시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설마 안나오겠지 했는데 출제돼 허찔렸다는 것.


특히 “경제학, 국제경제학, 재정학 3과목은 작년 행시보다 어려웠다"고 한 응시생은 “그림이나 식보다 말로 풀어쓰는 논점이 많이 나와 논술형으로 흐르는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국제경제학이 제일 어려웠다는 응시생이 많았다. 통화정책의 전달경로 등 매우 기본적인 것이 출제되어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했던 지난해 시험과 달리 처음 보는 개념을 물어보는데다 논리적으로 답안을 구성해야 하는 어려움까지 있었다며 난감함을 표시했다.


행정법과 행정학은 무난하게 출제되었고 최근의 판례변화를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의 전반적인 특징은 그림이나 식 등 세세한 것을 묻기보다는 어떤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거시적인 의견을 물었다는 점이다. 처음 보는 논점을 제시하고 그것에 수험생들이 어떻게 접근해 가느냐를 평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입시 2차시험은 다루어 보지 않은 문제들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답안에 표출했느냐가 고득점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험의 응시율은 작년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합격자는 5월 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허진 기자 desk@lec.co.kr

 

 2008년도 제24회 입법고시 제2차시험 응시현황

구분

선발예정인    원

원서접수인   원

경쟁률

제1차시험 합격인원

제2차시험 대상인원

제2차시험

응시인원

일반행정

7

4,696

671:1

67

67

53(79.1%)

법제

7

1,051

150:1

85

85

29(34.1%)

재경

9

2,350

261:1

116

116

101(87.1%)

23

8,097

352:1

268

268

183(68.3%)


‣향후일정

• 제2차시험 합격자 발표: 2008. 5. 2(금)

•제3차시험: 2008. 5. 6(화)~5. 8(목)

•최종합격자 발표: 2008. 5. 10(토)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