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1차, 재경직 합격선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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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1차, 재경직 합격선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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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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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재경직은 지난해와 같아

 

지난달 26일 치러진 제24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 합격선이 재경직은 떨어지고 일반행정과 법제직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행정과 법제직은 지난해와 같이 각각 79.16점, 70.83점으로 같았다. 반면 재경직은 지난해(81.66점)에 비해 2.50점이 떨어진 79.16점이었다.


선발인원은 총 268명으로 선발예정인원(23명)의 117%를 선발한 셈이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이 7명 선발에 67명을 뽑아 국회공무원임용시험규정에 따른 최대 상한선 130%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반면 9명을 선발할 예정인 재경직은 116명을 선발해 약 130%를 뽑았다. 5명을 선발할 예정인 법제직은 85명을 선발해 121%를 뽑아 지난해와 비슷했다.


이처럼 직렬별 선발인원 배수가 다른 것은 동점자 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반행정의 경우 지난해는 선발예정인원(10명)의 130%까지 뽑았지만 올해는 96%에 그쳤고 반면 재경직은 111%에서 130% 가까이 뽑은 것도 합격선 점수대에 동점자들이 많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언어논리영역 평균 가장 낮아


PSAT 성적을 보면 언어논리영역은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에 비해 전체 응시자의 평균이 5∼10점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평균에서는 더욱 벌어져 시험직후 언어논리영역이 가장 까다로웠다는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 했다.


각 직렬별의 영역별 평균에서 재경직 응시자들이 다른 직렬 응시자에 비해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영역은 상대적으로 더욱 강했다. 언어논리에서 일반행정과 재경직 응시자의 전체 평균은 각각 55.0점, 56.7점으로 1.7점 차이에 그쳤지만 자료해석에서는 각각 66.2점, 71.1점으로 4.9점 격차로 크게 벌어졌다. 또한 상황판단에서도 각각 64.4점, 68.8점으로 4.4점 차이를 보였다. 이는 재경직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해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응시자의 성적분포를 보면 '85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지난해 1.1%(66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0.2%(44명)에 불과해 올해 시험이 약간 어려웠다는 것을 반증했다. '70점∼85점 미만'의 중상위권도 지난해 31.8%(1967명)였지만 올해는 25.4%(1831명)로 줄었다.


반면 '50∼70점 미만'의 중하위권은 60%(3719명)에서 64.2%(4625명)로 증가했다. 또한 '50점 미만'의 최하위권도 7.2%(443명)에서 10.2%(735명)로 증가해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향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률, 토익 3.3%·텝스 6.3%


영어능력검정시험에서는 응시자의 79.5%(5731명)가 토익을 선택해 절대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텝스 15.4%(1109명), 지텔프 2.7%(191명), 토플 0.9%(68명) 등의 순이었고 미취득자는 1.5%(106명)였다.


반면 합격자의 비율에서 토익은 71.3%로 크게 줄었지만 텝스는 오히려 26.1%로 껑충 올랐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도 토익은 3.3%에 그쳤지만 텝스는 6.3%로 배 가까이 높아 텝스 선택자들의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자 합격률은 2005년 31.2%로 30%선을 넘어서면서 2006년에도 32.6%(78명)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29.1%(88명)로 여풍이 꺾였지만 올해 다시 33.6%(90명)로 껑충 올랐다. 특히 법제직의 경우 통상적으로 여성 비율이 다른 직렬에 비해 낮았지만 올해는 재경직(26.7%)보다 높은 34.1%에 달해 눈에 띄는 증가를 보였다.


합격자의 연령은 '25세 이하'의 젊은층과 '32세 이상'의 높은 연령층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중간 연령층인 '26∼31세 이하'는 감소했다.


'25세 이하'는 33.2%(89명)로 지난해 32.1%보다 증가했으며 '32세 이상'도 3%(9명)에서 5.2%(14명)로 늘었다. 반면 '26∼31세 이하'는 64.9%(196명)에서 61.6%(165명)로 감소했다.


한편, 합격자는 올해부터 영어성적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국회사무처가 영어기준점수 이상 취득 여부를 해당 기관에 확인하기 때문이다. 다만, 취득 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영어성적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제1차시험 성적조회는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국회채용시스템 성적조회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답안지 열람은 29일까지 전화(02-788-2081)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제2차시험은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국회의사당 지하1층 B101호에서 실시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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