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명 합격...평균연령 33.2세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3일부터 양일간 한국외대에서 실시된 제25회 법원행정고시 제2차시험 합격자 12명을 13일 확정, 발표했다. 이는 최종선발예정인원(법원사무 8명, 등기사무 2명)의 120%을 선발한 셈이다.
총 응시대상자 57명(법원사무 47명, 등기사무 10명) 가운데 47명(법원사무 38명, 등기사무 9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의 합격선은 법원사무직이 53.7점으로 지난해(55.70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합격인원은 10명이다. 반면 2명을 선발한 등기사무직은 55.2점으로 작년(48.30점)에 비해 무려 7점 가까이 상승했다.
여성합격자는 법원사무직에서만 1명(8.3%)이 나와 여성합격자가 저조했다. 2004년에는 법원사무직에서만 4명(19%)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05년 2명(15.4%)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도 1명에 그쳐 여타 고시에서의 여풍과 대조를 이뤘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004년 30.8세, 2005년 31.1세, 2006년 31.5세, 올해 33.2세로 점차 높아졌다. 33세와 35세가 각 2명으로 가장 많았고 최연소는 28세(지난해 25세), 최고령은 38세(39세)였다.
올해 1,2차 동차합격자는 앞섰다. 동차 응시자 26명 중 8명이 합격해 30.8%의 합격률을 보여 지난해(15.4%)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특히 등기사무직의 경우 1차 면제자는 한명도 합격하지 못한 반면 합격자 2명 모두 동차 합격자였다.
3차 면접시험은 오는 26일 대법원 제401호 회의실에서 열리며, 응시자는 응시표, 주민등록증 또는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운전면허증, 여권 등) 및 필기구를 반드시 지참하고, 시험당일 12:30까지 대법원 동관 4층 제410호 응시자 대기실로 출석해야 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28일 대법원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