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이렇게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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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이렇게 뚫었다
  • 법률저널
  • 승인 2007.11.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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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혜 제50회 행정고시 수석  

 

1. 2차 합격발표부터 스터디 모집까지

2차 합격 바로 후에는 면접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가장 먼저 법률저널에서 개최하는 면접설명회에 참가했었습니다. 그 곳에서 많은 조언 듣고 면접에 대한 감을 조금 잡은 뒤 바로 스터디에 가입했습니다. 합격생이 많은 신림동에서 스터디를 구하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 상 다음 카페를 이용하여 고려대에서 하는 스터디에 가입했습니다. 스터디를 꼭 하시기를 권합니다. 정보교환, 마음의 안정, 실전연습 등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스터디 운영 계획
1) 시간
저희는 주3회씩(월수금) 총6회 실시하였습니다. 올해의 경우 11월 3일부터 11월 24일까지 (20일) 주3회씩 하더라도 9회 연습이 가능할 듯합니다. 시간 있으면 다다익선이지요.

 

2) 구성원
저희는 기술직 9명, 일반직(일반 행정1, 재경1, 교육행정1) 3명 총 12명이 함께 했습니다. 스터디 때마다 6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연습하였는데, 12명의 구성원이 무작위로 두 그룹에 나누어 들어가는 경우, 매번 집단토론 구성원이 달라져서 구성원 간 익숙할 때 나타나는 안정감, 태만함이 줄어들어 실전에 보다 가까울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은 타 직렬이 골고루 섞여 있는 것도 다양한 시각 가질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말 잘하는 구성원들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언어구사력 판단의 기준이 높아져 보다 열심히 노력하게 되고, 벤치마킹 가능) 

 

3) 장소
저희는 고대 이과대학 강의실에서 했습니다. 강의실이 저렴하고 편리해서 면접스터디를 하기에 좋을 듯합니다. 더하여 싸이 등을 활용하여 클럽, 까페 만들어 정보공유를 하시기를 권합니다.

 

3. 면접 순서에 맞춘 스터디 운영(실전처럼!)


1) 집단토론

(1) 스터디 운영 (90분)
저희는 12명 중 2명씩 사회이슈 중에서 토론 주제를 발제해 6명씩 조를 짜서 늘 실전처럼 토론해 보았습니다. 

 

(2) 운영의 tip
- 실전처럼 연습하시고 실전에는 연습처럼 하시기를 바랍니다.
- 사회자를 돌아가며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토론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 지     감이 잡히실 것입니다.
- 디지털 카메라 등을 활용하여 녹화를 해 보시면 말할 때 버릇, 잘못된 태도 등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 경어를 바르게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입니다...입니까?”)

 

(3) 토론의 tip
-실제로 전문지식 등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개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태도가 관건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한번 하면 나도 한번 하는 식의 균형적, 방어적 자세가 요구됩니다. 너무 발언을 독점하면 독선적으로 보여 조직생활 어려워 보일 수 있습니다. 
-‘집단’토론이므로!!! 집단 내에서 원활하게 토론하는 것을 원하시는 듯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논리적 동의와 반박을 하시길 바랍니다.
-문제점에서 이미 해결방안까지 논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해결방안 말할 때 중언부언 됩니다.
-사회자가 된 경우에는
   -논의 순서를 이끌어나가고  (예) 문제 상황-> 원인-> 해결방안
   -논의가 삼천포로 빠질 때 재빨리 원상복귀 시키는 연습하시고
   -구성원들에게 골고루 발언기회가 돌아가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2) 역량면접 중 개인발표(프레젠테이션)

 

(1) 스터디 운영 (15분)
- 프레젠테이션 주제는 기출문제 활용하여 실전처럼 연습하시기를 바랍니다.
   (강의실 밖에서 기다리다 입장, 자기소개, 주제발표, 질문과 답변, 끝인사)
   인사. 공손하고 정확하게 말하기. 미소 짓기. 나갈 때 등보이지 말기....등 여러      주의점이 있습니다.
- 인재망, 정보망을 모두 활용하여 기출문제를 구하시고요. ^^
- 면접관은 스터디원 중 돌아가며 3명을 임의로 선발하셔서 역할극처럼 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발표를 녹화하고, 다른 구성원들에 조언을 받아 태도 등을 교정하시길 바랍니다.

 

(2) 발표의 tip
- 당황하지 마세요
자신의 프레젠테이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할 경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올 경우, 면접관도 자신의 말이 당황스럽다는 것을 압니다. 넘어가지 마세요.
- 정확한 발음, 분명한 태도 등 프레젠테이션 태도 연습에 매진하십시오.  
   거울보기, 녹음하기, 녹화된 모습 보고 교정하기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 면접관도 되어 볼 만합니다.
   다른 사람을 평가함으로서 어떤 발표가 좋은지 알게 되고, 질문을 만들어 봄으     로써 질문을 예상하는 능력이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 면접 장소에 칠판이 있으니 자신 있으시면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3) 역랑면접 중 개별면접

 

(1) 스터디  운영 (25분)
7급 면접 까페, 기출문제, 사기업 문제 등 여러 면접문제 등을 구해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3명의 면접관이 임의적으로 질문하고 그에 답변함으로서 실전처럼 연습하시기를 바랍니다. 

 

(2) tip
- 질문 풀을 구해 스터디원 함께 활용하세요. 
- 예상 못한 질문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 앉아서 대답하므로 앉은 자세가 올바르도록 연습하시기를 바랍니다.
- 한사람이 질문해도 3명을 골고루 쳐다보며 답변하세요.
- 공손하게, 모르면 솔직하게 대답하세요. 
- 경험을 거짓으로 꾸미지 마세요. 집요하게 파고들어 들통 나는 경우 엄청난 손실이 생깁니다. 

 

4. 면접 당일

 

1) 오리엔테이션: 면접 과정을 설명해 주십니다.


2) 집단면접(9:50~11:20)   / 올해(10:00~11:30)


(1) 착석: 번호순으로 입실합니다. 인사드리고 자리에 앉습니다.
(2) 토론준비
책상 위에 토론주제와 토론계획서(먹지3장 포함)가 놓여있습니다. 먼저 토론계획서를 작성하고 제출한 뒤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 토론 순서 모두 토론자들의 자유입니다. 한마디로 면접관들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았습니다.
(3) 사회자 선정
     -진행 규칙 정함: 손들고 사회자 지적 시 발언 
      -진행 순서 구함: 의견 수렴하여
       의의-> 필요성-> 현황(문제점)-> 효과-> 해결방안 순
      -각 발언자 발언 수를 正자로 표시하여 골고루 발언횟수가 돌아가게 함

 

2) 개별면접(역량면접)


(1) 시간
밥을 먹고 12시 10분까지 다시 응시자 대기실로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단, 각 조의 1번은 11시 40분까지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빠르게 개별면접을 실시하였습니다. 먼저 사전조사서를 작성(25분)하고 이후 프레젠테이션 할 내용을 작성(30분)하였습니다.

 

(2) 작성내용
<사전조사서>
 A4 두 장 정도입니다. 사회경험, 봉사활동 경험 등. 독서. 자신의 장단점, 부처에서 하고 싶은 일 등을 질문합니다.  

<프레젠테이션>
정보수집능력, 문제해결능력, 조직적응능력, 설득력 등 여러 주제를 제시하는데 그중 선택하면 그에 따라 해당하는 문제를 주십니다. 먹지 3장을 포함하여 A4정도 크기의 종이를 주시는데, 꽉 채워 내용을 쓰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더하여 적은 내용을 보고 읽는 프레젠테이션은 좋지 않습니다.

 

(3) 실제 면접: 40여분

-주제선택: 이전 3명 모두 문제해결능력을 선택해 면접관들이 지루해하시던 중이어서 제가 설득력을 선택한 것에 흡족해 하셨습니다.
              " 왜 설득력을 선택했나?"
              " 다른 사람들이 문제해결능력을 선택할 것을 예상하고, 어렵지만 새로운 것을 선택해 보고 싶었습니다." ^^v

 -프리젠테이션
문제상황설정, 설득방안(태도, 설득내용), 효과 로 나누어 설명하려고 하였습니다.
설득방안 태도...까지 얘기했는데 갑자기 국장님 같은 분이 문제에서 그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국장님을 신입사무관으로 생각하고 설득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아, 제가 문제를 잘못 이해했나봅니다.” 하고 미소로 넘긴 뒤 국장님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라고 설득하였습니다. --; 다들 고개를 끄덕끄덕 하셔서 안심하고 다음 질문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

-프리젠테이션 관련 질문
 -설득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왜 이해력이 부족하며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 알고 있는가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을 만나본 일이 있는가
 -상대방을 설득해본 경험이 있는가
 
-개인적 질문
 -가장 최근에 겪은 갈등은?
 -교육의 앞으로의 변화방향?
 -자신감이 충만한데, 봉사하는 모습은 갖고 있는지?
 -남성중심의 공직사회에서 여성으로서 문제점을 느끼지는 않을 것인가?
 -자신의 가장 큰 단점은?
 -자신의 장점은?
 -리더로서의 모습의 예를 들어보라.
   (사전조사서에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조직의 리더라고 함--;) ㅋ
 -학교 정책국에 가고 싶어 하는데, 왜 학교정책국을 선택했는가?(사전조사서)
 -과학실업교육정책단에서 해보고 싶은 일은?(우리나라 과학교육에서 바뀌었으면 하는 점?)(사전조사서)
 -연합동아리를 했다고 하는데, 학교 간의 분열을 어떻게 통합했는가?
 -15m 우물 아래 개구리가 하루에 3m올라가고 2m 미끌어진다. 며칠에야 다 올라갈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해보라.

 

마무리 잘 하고 인사하고 나오는데 기분이 시원섭섭후련하더군요. ^^ 1층에서 설문지 작성하고 돌아오는 셔틀은 어디 있는지 몰라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 (연수원 다녀보니 돌아오는 버스는 없습니다...--;ㅋ)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심인 듯합니다. 모두들 최선을 다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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