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준의 LEET
상태바
백승준의 LEET
  • 법률저널
  • 승인 2007.11.02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리논증에 대한 이해


1. LEET <추리논증>의 내용 및 인지 활동 유형

<추리논증>은 문항별로 간단한 지문을 제시하거나 아니면 별도의 지문 없이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발문에 포함시키는 형태로 문항을 제작한다. <추리논증>은 ‘추리(reasoning)’와 ‘논증(argumentation)'의 두 하위 영역으로 이루어지는데, 각 하위 영역은 별개의 내용 영역과 인지 활동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중 이번 호에서는 <추리>파트에 대한 이해를 해보고, 다음 호에서는 논증 파트에 대한 이해를 해보기로 한다.

먼저 법학적성시험에서  측정해야 하는 인지 활동들을 크게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1) 이해:표와 그래프, 수치 자료 등까지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일상 언어적 자료를 다루되 그 자료에 담긴 필요한 정보들을 취하고, 경우에 따라서 언어자료의 취지나 논점, 세부, 정보 등을 파악하기

2) 분석: 자료가 명시적으로 담고 있는 정보 요소, 의미 요소, 및 논증 요소들을 분별하고 분석하기

3) 추리: 자료에 명시되지 않은 가정이나 원칙, 전제, 결론, 관점 등을 추리하기

4) 비판: 제시된 자료가 담고 있는 논증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되, 그것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필요에 따라서 반론을 펴고, 경우에 따라서 보완하기

5)창의: 분석과 비판을 토대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필요한 논증을 구성하는 등의 발산적 사고 능력

추리논증은 이중 특히 추리부분에 대한 측정이 주로이루어지며, 흔히 ‘추리’라고 하면 연역 추리와 귀납추리를 떠올리게 되는데, 실제로 추리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의 문항은 주로 연역 추리를 묻는 문제로 구성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추리’ 영역의 하위 범주는 다른 방식으로 구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추리’의 하위 영역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인지 활동 영역으로 구분한다.

① 논리추리(verbal reasoning) : 일상어를 다루고 일상어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추리

② 수리추리 (mathematical reasoning) : 수리 적인 자료로부터 수리 적으로 이루어지는 계산이나 추리

③ 논리퍼즐(logic puzzle) : 연역적인 추리 능력을 검사하는 전형적인 논리 퍼즐


2. 추리논증 분야 중 <추리>파트에 대한 이해

‘추리’의 내용 영역은 학문 분야를 ‘추리학(science of reasoning)’과 ‘내용학 (science of contents)’으로 구분하는 방식에 의해서 구성된다. 여기서 ‘내용학’이라 함은 보편적으로 구분된 학문 분야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추리 문제의 속성상 내용학에 해당하는 학문 분야의 전문가들만으로 추리 문제를 제작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논리 퍼즐과 같은 순수하게 정제된 추리 문제를 별도로 출제할 필요가 있다는 점 때문에 논리학과 수학을 ‘추리학’이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내용 영역에 배당된다.

<표 Ⅳ-2> ‘추리’의 내용 영역 및 인지 활동 유형

인지 활동 유형

내용 영역

추리

논리 추리

logical reasoning

수리 추리

mathematical

reasoning

논리 퍼즐

logical puzzle

추리학

(science of reasoning

논리학(logic)

 

 

 

수학(mathematics)

 

 

 

내용학

(science of

contents)

인문학(humanities)

 

 

 

사회과학

(social science)

 

 

 

과학기술

(science&technology)

 

 

 


‘논리 추리’는 일상어 추리(verbal reasoning)를 의미하는 말로 도입된 것이다. 도입 의도에 가깝기로는 ‘언어 추리’정도가 더 좋겠으나, <언어이해> 과목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언어’라는 단어가 배제된 것이다. ‘논리 추리’에는 명제 논리적 연결사들의 진리 조건에 따라서 추리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양화(quantification)를 포함하고 있어서 다이어그램이나 모델을 만들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개념, 구절, 문장들의 의미론적/화용론적 함축을 고려하여 텍스트에 함축된 정보를 찾아내는 문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비 추리나 가설 추리 등의 귀납추리를 요구하는 문제로 이루어진다.

‘수리 추리’는 수학의 훈련이나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 정도의 비언어적(non-verbal) 추리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간단한 수 계산이나 방정식을 포한한 대 수식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도형의 성질이나 도형들의 관계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경우의 수를 따져보거나 게임 이론의 간단한 보수 행련 계산이나 비교를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그리고 표나 그래프, 다이어그램 등으로 주어진 자료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 추리하는 문제로 이루어진다.

‘논리 퍼즐’은 전형적인 유형에 따라서 배열하기 또는 속성 매칭시키기 문제, 연결하기 또는 그룹핑하기 문제, 진실 또는 거짓 퍼즐, 그리고 수학적인 퍼즐들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추리’의 하위 범주를 요약하면 다음 표와 같다.

 

<표 Ⅳ-3> ‘추리’의 인지 활동 유형의 하위 범주

인지 활동 유형

하  위   범  주

추  리

논리 추리

(logical reasoning)

명제 논리

술어, 관계 논리

함축된 정보

귀납, 유비 및 가설 추리

수리 추리

(mathematical 

reasoning) 

수리 연산 및 대수

도형 및 기하

게임 이론 및 이산수학

표, 그래프, 다이어그램

배열하기 / 속성찾기

논리 게임

(logic puzzle)

연결하기 / 묶기

진실 또는 거짓

수학적 퍼즐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