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등 복수정답 5문제, 정답변경 2문제 인정

법률저널
승인 2007.08.2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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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 최종정답 공개

총 28과목 68문항에 걸쳐 이의제기, 의외로 ‘저조’

■ 2007년 국가직7급 정답 변경 내용

○ 영어 문책형 12번(공책형 16번) : <정답가안> ① → 〈최종정답〉①,②

○ 헌법 문책형 14번(공책형 4번) : 〈정답가안〉① → 〈최종정답〉①, ②, ④

○ 건축계획학 문책형 9번(공책형 19번) : 〈정답가안〉④ → 〈최종정답〉①, ④

○ 자료구조론 문책형 16번(공책형 6번) : 〈정답가안〉② → 〈최종정답〉①

○ 화공열역학 문책형 2번(공책형 12번) : 〈정답가안〉② → 〈최종정답〉③

○ 전기기기 문책형 15번(공책형 5번) : 〈정답가안〉② → 〈최종정답〉①, ②, ③, ④

○ 전기기기 문책형 19번(공책형 9번) : 〈정답가안〉③ → 〈최종정답〉①, ②, ③, ④

수험가의 예상대로 복수정답은 나왔지만 기술직 일부 직렬에서 2문제의 정답변경이 나와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해 7급시험에서 정답이 변경된 문제는 총 7문제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8월 9일 시험시행 후 문제와 정답가안을 공개하고 19일까지 수험생들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은 결과 총 28과목 68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하였고, 이에 대하여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정답확정회의를 개최하여 이의제기가 된 문제를 포함한 모든 출제문제와 정답가안에 대하여 면밀한 검토와 토의를 거친 후 전원합의로 최종 정답을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정답확정회의 결과 정답가안과 다르게 정답이 변경된 과목은 자료구조론 문책형 16번(공책형 6번)과 화공열역학 문책형 2번(공책형 12번) 등 2문제이다. 복수정답이 인정된 문제는 영어 문책형 12번(공책형 16번), 헌법 문책형 14번(공책형 4번), 건축계획학 문책형 9번(공책형 19번), 전기기기 문책형 15번(공책형 5번), 전기기기 문책형 19번(공책형 9번) 등 5문제이다.

5문제의 복수정답이 인정됐지만 수험가 예상문제가 그대로 복수정답으로 인정되어 합격선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답이 변경된 화공직과 전산직은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까지 이의제기된 문제를 보면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영어, 헌법, 국어, 경제학 등에서 많은 문제에 걸쳐 이의제기 되었으며, 직렬별 선택과목은 이의제기가 많지 않았다. 특히 영어와 헌법의 경우 문제가 공개되자마자 복수정답논란에 휩싸여 대다수 수험생들은 복수정답을 일찍 예상한 바 있다.

이의제기와 관련 수험생들은 논란 문제의 확실한 근거가 있을 경우 복수정답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식의 특성상 정답에 근접한 답안을 골라야 하는 문제방식에서 복수정답이 쉽게 인용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최종정답 발표와 관련 행정직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내심 틀린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를 보면서 복수정답 처리를 기대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최종정답의 발표로 합격선 예측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노량진 학원가를 비롯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도 직렬별 합격선 예측이 한창이다.

이와 관련 수험가도 수험생들이 합격선 논란보다는 명단발표 전까지 타시험 준비에 힘 쏟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 노량진 모학원 관계자는 “합격선을 놓고 수험생 사이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내년도 시험준비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국가직 7급 필기시험에 대한 합격자는 10월 23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30일에 발표된다.

한편, 올해 처음 문제가 공개된 국가직 9급시험의 경우 4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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