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사시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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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사시생 '유혹'?
  • 법률저널
  • 승인 2007.06.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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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부터 접수... 1차 8월 26일
사시생 몰릴 것으로 예상돼

 

최근 법원행시를 놓고 치러야 하는지 옆길 보지 않고 사법시험에만 매진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2005년부터 1차 과목이 헌법, 민법, 형법으로 사법시험과 동일하게 된 것도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두 길 보기에 기름을 끼얹는 요소로 작용했다. 2005년에는 이런 여파로 고시사상 최고의 합격선이었던 95.833점을 기록했었으나 지난해는 난이도 조정이 이뤄져 이전 해보다 10점 이상 떨어진 85점(법원사무직), 82.5점(등기사무직)이 합격선으로 확정됐다.
올해도 법원행시 접수에 많은 사시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행시의 출제경향과 사법시험 경향이 상이해 자칫 사법시험 학습계획이 틀어질 것을 염려해 고민하는 수험생도 있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서 혹은 사법시험 안전판으로서 법원행시의 유혹을 쉽게 떨치지 못하고 있다.


법원행시는 합격의 문이 매우 좁은 편이다. 올해 최종 선발인원도 법원사무직 8명, 등기사무직 2명 총 10명이다. 1차시험에서 최종선발인원의 3배수 정도가 합격하고 2차시험에서는 최종선발인원의 약 120%가 합격하게 된다. 그리고 최종 면접에서 2명 정도가 탈락한다.


이런 좁은 문으로 인해 단순히 연습 삼아 응해서는 합격에 무리가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3차 면접이 타 국가고시처럼 실질화되어 집단면접이 도입되고 개별면접에서도 추적질문으로 면접생들을 압박했다. 사법시험을 병행하는 수험생들이 많아 사법시험에 계속 응시할 것인가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법원행시 과목이 사법시험과 같아졌다고는 하나 사법시험과는 구별되는 특성이 존재한다. 조문의 출제빈도가 높고 법원이 주관하는 법무사 시험이나 법원승진시험 문제와의 유사성이 발견된다. 또한 기출문제가 재출제되는 경향이 있고 법원과 관련된 부분이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특성을 잘 파악한다면 법원행시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법원행정처는 올해 법원행시시험부터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접수기간은 7월 5일(목)부터 7월 13일(금)까지이며 접수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다. 접수기간 중 토요일과 공휴일은 접수를 받지 않는다.


1차시험은 8월 26일(일)에 실시되며 1차시험 장소는 응시자의 선택에 따라 서울 외에 대전, 대구, 부산, 광주를 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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