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시험일정은 올해보다 4개월 앞당겨질 듯-
□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19일 지역인재의 고른 등용을 위해 도입한 「지역인재추천채용제」의 최종합격자 50명을 확정․발표했다.
□ 지난해에 이어 시행 2회째를 맞은 이번 채용에서는 총 294명이 각 대학 총(학)장의 추천을 받아 응시,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총 50명(행정직 25명·기술직 25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20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여성 합격자는 지난해 28명(56%)에 비해 다소 줄었으며 기술직(8명)보다는 행정직(12명)이 많았다.
□ 인재를 균형 있게 선발하자는 취지 하에 특정지역의 대학출신비율이 합격자의 10%를 넘지 않도록 안배한 결과, 지역별로는 서울․부산 등 8개 지역이 각 4명의 합격자를, 인천․대전 등 5개 지역이 각 3명을, 제주지역이 2명, 전남지역이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5.3세로, 최연소자는 창원대 금융보험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천성희(21)씨, 최고령자는 2003년 8월 인천대 미국통상학과를 졸업한 김태민(33·인천대 미국통상학)씨로 파악됐다.
□ 이번에 선발된 견습직원은 등록절차를 거쳐 내년 2월에 기본교육을 받은 후 3월부터 각 부처에 배정된다. 견습기간 중에는 6급 1호봉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며, 3년간의 견습기간을 거쳐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우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지방대학 출신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각 대학으로부터 학부(과)별 성적 상위 5% 이내의 영어성적 우수자를 추천받아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구술시험을 통해 인턴으로 선발하는 제도이다.
□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역인재추천제를 통해 지역인재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년의 경우 PSAT를 행정고시 1차 시험일과 같은 날 시행키로 함에 따라 각 대학의 추천시기가 4월에서 1월 말로 조정되는 등 시험일정이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4개월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 중앙인사위원회 김명식 인사정책국장은 “지난해 지역인재추천채용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견습직원들의 경우 배치된 부처에서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방대학에서도 학업에만 전념하면 공직문호가 활짝 열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제도 안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합격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