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꿈을 긷는 마중물 에세이(89)-‘새로운 출발선에서’
상태바
새로운 꿈을 긷는 마중물 에세이(89)-‘새로운 출발선에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5.20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행 변호사시험법은 로스쿨 수료 후 5년간 5회로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로스쿨에 재입학해 수료를 해도 다시 응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는 절대적 응시 금지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위 오탈자들은 10년 여의 시간 동안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고도 법조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사랑샘재단(이사장 오윤덕)은 제도의 사각에 놓인 오탈자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새로운 꿈을 긷는 마중물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200만원의 마중물 지원금이 지급되며 지원금은 여행, 새로운 진로를 위한 공부를 비롯한 다양한 경험과 활동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스스로에게 새로운 약속이 되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도전을 결심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경험과 사색 등을 담은 에세이 1편을 1개월 내에 사랑샘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에세이의 형식이나 길이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며 익명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지원금 신청 시에는 ① ‘새로운 꿈을 긷는 마중물’ 프로젝트 참여 동기 또는 계획의 요지를 기재한 신청서 1통(사랑샘재단 홈페이지 소정양식) ② 로스쿨 석사 학위증 등 변호사시험 평생응시금지 해당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③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사본 ④ 온라인 송금 수령 계좌번호 ⑤ 에세이가 익명으로 발표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이를 사전에 신청서에 기재해야 한다.

사랑샘재단의 ‘새로운 꿈을 긷는 마중물’ 프로젝트에 관해 문의사항이나 관심이 있는 이들은 이메일 ydoh-law@hanmail.net, 전화 02-3474-5300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 -편집자 주

<새로운 출발선에서>

김희망(필명)

로스쿨과 변호사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적지 않은 시간을 소비하였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내면 성장의 기회를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3점 차이로 낙방한 경험은 아쉬운 점으로 남기도 합니다.
저의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 앞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졸업 후 5년이라는 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같은 시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향후 로스쿨 제도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수험기간을 열심히 보낸 것과 무관하게 우리나라 사회 구조상 저에게는 많은 제약이 생겼습니다.

저는 해외로 눈을 돌려 계획을 세웠고 다행히 상당 부분 진행이 되었습니다.
보다 나이에 관대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실패자에게는 어느 것보다 차가운 로스쿨 제도입니다.
마중물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출발점에서 따뜻한 위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윤덕 이사장님의 가치관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머지않은 시일 내에 사회에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힘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