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PSAT 성적 분석…합격선 예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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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PSAT 성적 분석…합격선 예측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3.19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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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 대부분 직렬 성적 ‘하락’…서울 점수 하락 커
기술직은 성적 상승 ‘눈길’…예측시스템 참여률 증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4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제1차 시험의 PSAT 성적 분포는 2023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다양한 직렬을 아우르는 일관된 현상으로, 평균적인 성적 하락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난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술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렬에서 성적이 하락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시험의 난이도 조정, 응시자들의 준비 수준 변화, 또는 경쟁 상황의 변동 등이 성적 분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을 통해 주요 직렬별로 백분위별 평균 점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일반행정 직렬에서 상위 30% 컷라인은 전년 대비 2.5점 하락한 반면, 상위 45%까지는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중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점수 차이가 줄어드는 경향이 명확해졌으며, 상위 50%에서는 1.7점, 상위 60%에서는 0.9점 하락했다. 전체 참여자의 평균 점수는 1.3점 감소했다.

이러한 자료를 기반으로 올해 일반행정 직렬의 합격선이 하락할 것은 분명하지만, 하락 폭이 얼마나 될지가 주요 관심사다. 법률저널의 예측 분석에 따르면, ‘합격유력(하한)’으로 81.66점을 제시했다. 법률저널 예측과 달리 응시자 수나 경쟁률 같은 외부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확인된 성적 변화를 바탕으로 각 백분위에서의 평균 변화율과 계산된 평균 변화율을 전년도 합격선에 적용하여 올해 합격선을 예상하면 81.85점으로 법률저널 ‘합격유력’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실제 합격선은 이 외에도 응시자 수, 경쟁률, 선발 배수, 양성이나 지방인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므로, 최종 결과는 이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예상은 참고 자료로 활용하되, 준비 과정에서는 가능한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재경직도 일반행정과 유사한 추세를 보이며, 상위 45%까지는 동일하게 2.5점 하락했다. 상위 50%에서는 1.7점, 55%에서도 1.7점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상위 60%에서는 하락폭이 2.5점으로 확대되어 격차가 더욱 벌어졌으며, 전체 평균 점수는 0.77점 감소하는 데 그쳤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에 따르면, 재경 직렬의 ‘합격유력’ 점수는 82.50점으로 설정되었다. 재경 직렬의 경우도 일반행정 직렬과 마찬가지로, 전년도 대비 올해의 성적 분포 변화를 분석하여 평균 성적 변화를 계산하고, 이를 합격선에 적용했을 때 올해의 예상 합격선은 83.77점으로 추정된다. 이는 법률저널의 예측보다 한 문항가량 높은 결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은 응시율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예상 합격선을 산출하고 참여자 개개인에게 당락을 통지한다. 법률저널 예측이 더 합리적이지만, 실제 합격선은 과연 어디서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반외교 직렬 역시 합격선의 하락이 관측됐다. 일반외교의 백분위별 성적 변화를 살펴보면, 상위 30% 컷라인은 전년 대비 1.7점 하락했고, 상위 40%에서는 차이가 2.5점으로 더욱 확대되었다. 그러나 상위 50%에서는 하락 폭이 다시 1.7점으로 줄어들었으며, 상위 60%에서도 이와 같은 추세를 유지했다. 전체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1.8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은 올해 일반외교 직렬의 ‘합격유력’을 80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이번 해의 성적 분포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평균 성적 변화를 계산하여 합격선에 적용했을 때, 올해의 예상 합격선은 79.54점으로 계산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볼 때, 올해 일반외교 직렬의 합격선은 다른 직렬에 비해 선발 인원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다면, 법률저널의 예측과는 달리, 실제 합격선이 ‘판단유보’ 수준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합격유력’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적 분포 변화를 분석하여 예상된 합격선은 국제통상 78.52점, 법무행정 82.03점, 서울 80.88점, 그리고 교육행정 79.41점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의 분석과 비교해 볼 때, 대체로 한 문항 정도의 오차 범위 내에 위치한다. 법률저널이 예측한 ‘합격유력’의 점수는 국제통상에 대해 77.5점, 법무행정은 80점, 서울은 81.66점, 그리고 교육행정은 78.33점으로 제시되었다.

 

특히 서울 직렬의 경우, 응시인원이 법률저널의 추정치보다 다소 적었기 때문에, ‘합격유력’ 구간을 한 단계 낮췄다. 이에 따라 서울 직렬은 ‘판단유보’ 구간인 80.83점에서도 합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직과는 달리 기술직은 오히려 백분위별 점수가 오른 직렬도 적지 않았다. 특히 전체 평균이 전년보다 높아진 직렬은 화공(2.88점), 건축(1.31점), 전산개발(2.22점), 데이터(0.54점) 등이다. 지난해 합격선이 60점이었던 전산개발과 데이터 직렬의 합격선은 올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률저널의 예측시스템으로 제시되는 합격선은 예측의 한 방법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 결과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격선은 각 직렬의 경쟁 상황, 선발 인원, 그리고 응시자들의 시험 준비 상태와 같은 여러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제시된 예상 합격선을 유용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되, 이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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