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위 공채자·변호사 경력채용자·경찰대학생 등 152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152명의 신임 경위·경감 임용자들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신임 경찰관으로서 첫발을 대디뎠다.
경찰대학은 지난 12일 충남 아산에 소재한 경찰대학 이순신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빈과 임용자, 임용자 가족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신임 경위·경감 임용식’을 개최했다.
경찰대학은 2015년 경찰대학생과 경위 공채자의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임용된 이들은 제40기 경찰대학생 93명(남 84명, 여 9명)과 제72기 경위 공채자 49명(남 36명, 여 13명), 제12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10명(남 5명, 여 5명) 등 총 152명이다.
이번 임용식을 장식한 ‘국민의 평온한 일상, 우리가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는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이 평화로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찰관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임용자들의 다짐을 의미한다.
성적 최우수자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의 영예는 경찰대학 최단영 경위(여, 만 22세)와 경위 공채자 조성곤 경위(남, 만 29세)에게 돌아갔다. 최 경위는 “국민에게 꼭 필요한 경찰이 되기 위해 항상 고민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 경위는 “불의와 범죄를 척결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호국경찰이 돼 모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용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력경쟁채용자 김태우(남, 만 30세), 경찰대학 최단영(여, 만 22세), 경위 공채자 홍지원(남, 만 26세) 등 임용자 대표 3인의 양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부착해 주며 신임 경찰관들의 첫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임용자들은 ‘경찰헌장’을 낭독하고 낭독문을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 또 새내기 경찰관의 각오를 각자 글로 작성해 타임캡슐에 넣고 20년 후 초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편 경찰대학은 1979년 정규 대학 과정의 국립대학으로 설립돼 1985년 제1기 졸업 이래 올해 제40기 졸업생까지 경위 4510명을 교육했다. 경위 공개경쟁채용자(구 간부후보생)는 1948년 제1기생 임용으로 시작해 제72기까지 경위 4799명을,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의 경우 2014년 제1기생 모집 이후 제12기까지 경감 242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