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업무 전반 체계적 경험하는 시간 가져”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제29기 법학전문대학원 실무수습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무수습은 수습생들이 법제처의 주요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법령심사, 법령해석, 자치법규 의견 제시 등 회의 참관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실무자들의 생생한 업무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법제의 이론과 실제를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실무수습에 참여한 김인서 수습생은 “행정부에서 법을 다루는 방법을 실무수습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법이 실제 행정에서 사용되는 과정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진로 탐색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미송 수습생은 “이주노동자 관련 법제를 정비하고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는데, 법을 만들고 정비하는 ‘법률 정비사’의 길 초입에서 법제처를 만날 수 있어 뜻깊었고, ‘국민을 위한 법률 정비사’의 길을 꿈꾸게 해 준 법제처에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영욱 법제지원국장은 “이번 실무수습을 계기로 수습생들이 공직 가치와 입법 및 법 제도의 중요성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그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법조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실무수습생들을 격려했다.
법제처는 앞으로도 예비 법조인들이 법제업무와 관련된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 실무수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법제처 로스쿨 실무수습은 예비 법조인들이 법제업무 전반을 경험 할 수 있도록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추천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 2회 실시하며, 2010년부터 2024년 1월(제29기)까지 총 1,085명이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