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급 공채 여전히 ‘공직 입문’의 매력적인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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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5급 공채 여전히 ‘공직 입문’의 매력적인 선택지다
  • 법률저널
  • 승인 2024.02.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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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대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지만, 이는 9급 공채의 감소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행정직의 인사조직과 보호직 분야에서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추세를 보였고, 과학기술직 분야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도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는 공무원 직종의 전반적인 인기가 하락하는 추세 속에서도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여전히 매력적인 공직 입문의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과학기술직 중에서 전산개발과 데이터 직렬의 지원자 증가는 빅 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총 348명을 선발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시험에는 1만 2198명이 지원하여 평균 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35.3대 1과 비슷한 수치로, 안정적인 지원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정직군에서는 215명을 선발할 계획에 8446명이 지원해 평균 3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는 전년도의 41.1대 1보다 약간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 5급 공채의 행정직군 지원자 수 감소와는 대조적으로 과학기술직군의 지원자 수는 현저하게 증가했다. 지난해와 같은 90명의 선발인원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는 2226명으로, 전년 대비 225명(11.2%) 증가하여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자들의 관심과 열정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우, 선발인원이 지난해 43명에서 2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는 1526명으로 소폭 증가해 경쟁률이 33.6대 1에서 35.5대 1로 상승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때 ‘입신양명’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고시’ 경쟁률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5급 사무관 시험 인기도 시들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5급 공채와 외교관 선발시험 경쟁률은 수년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통계치로만 본다면 일응 맞는 말이다. 2020년 34대 1로 바닥을 찍었다가 이듬해 43.3대 1로 반등한 이래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공직’의 매력이 과거만 못한 데다, 인구감소 등 영향으로 시험에 응시할 젊은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 하지만 우리는 2024년의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경쟁률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직 입문을 희망하는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있다고 본다. 공직의 안정성, 전문성, 그리고 사회적 기여의 가능성은 5급 공채의 지속적인 매력을 끌어내는 주요 요인들이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시험의 경쟁률이 비록 과거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공직의 안정성과 사회적 지위, 그리고 경제적 보상이 여전히 많은 젊은이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인사조직과 보호직에서의 경쟁률 상승은 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이는 공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또한, 과학기술직군에 대한 지원자 수의 증가는 공직이 사회의 기술 발전에 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공무원이 단순히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도전에 응하는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 증가는 국제화 시대에 공직이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직 입문의 또 다른 매력은 공직에서의 경력은 사회적 기여와 봉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많은 공무원이 국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개선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보람을 느낀다. 이러한 사회적 기여의 가치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공직을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든다. 여기에 공직은 평생직장으로서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는 특히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공무원으로서의 안정적인 직업은 경제적 안정감과 더불어 사회적 지위와 보상을 제공한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해 5급 공채는 여전히 공직 입문의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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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2024-02-01 1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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