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Ace-PSAT ‘불시험’, 수험생들에게 도전과 멘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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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Ace-PSAT ‘불시험’, 수험생들에게 도전과 멘탈 강화?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1.13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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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점, 헌법 55.4·언어 50.2·자료 54.3·상황 48.1점
응시자들 “난도 높아 멘붕이었지만, 멘탈 강화 기회”

20일 제5회 장학금 회차 시작…역대급 퀄리티 예고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13일, 새해 들어 두 번째로 실시된 제4회 Ace-PSAT이 1,500여 명의 많은 수험생에게 심리적 도전을 안겨줬다. 예고되었던 바와 같이, 이번 제4회 Ace-PSAT은 높은 난도로 인해 많은 응시자가 멘탈 붕괴를 경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전 PSAT 시험들은 지난해 기출 문제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이번 제4회 Ace-PSAT은 그보다 훨씬 더 어려웠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응시자가 큰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고 반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수위원들은 이번 ‘불시험’의 고난도가 실제 시험을 대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험은 수험생들이 더 높은 난도의 시험에 대비하고, 실력을 한층 더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세 영역 모두 높은 난도를 보인 탓에 가채점 결과, 응시자 평균이 50점 내외에 그쳤다. 1교시 언어논리 영역에서 가채점 결과는 50.2점으로 전회(66.4점)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응시자 평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많은 응시자가 아직 높은 난도의 시험에 적응하지 못했고, 정답의 근거를 흩어놓는 방식과 함정을 마련한 것이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도전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높은 난도에도 문제의 형식과 소재는 다양하게 배분되어 있어 완성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논리게임 문제는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는 반응이었다.

응시자 김모 씨는 “이번 제4회 Ace-PSAT는 사전에 예고됐지만 예상보다 높은 난도였고, 처음에는 정말 당황했다”며 “하지만 시험을 치르고 나니 제 실력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응시 소감을 전했다.

2교시 자료해석 영역 역시 높은 난도를 보였다. 세 과목 중에서는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응시자들은 난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자료해석의 가채점 결과는 54.3점으로, 이전의 67.7점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자료해석에서는 문제 유형의 다양성과 기출 문제를 반영한 구성이 눈에 띄었다. 또한, 해설에서 제시된 다양한 풀이 방법들은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문제 자체의 오류는 거의 없었으며, 문항 구성, 배치, 난이도 균형 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는 반응이었다.

응시자 이모 씨는 “자료해석에서 예상보다 어려워 당혹감을 느꼈지만,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런 경험이 실제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또한 해설에서 제공된 풀이 방법들이 매우 유용한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 제3회에 이어 이번 제4회 Ace-PSAT에서도 3교시 상황판단 영역이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황판단 영역의 가채점 결과는 평균 48.1점으로, 전회의 58.6점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상황판단은 문제 구조나 정오 면에서 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난이도는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도전을 제공했다. 특히, 숨겨진 함정들은 문제 해결 능력을 시험하는 데 매우 적절했지만, 동시에 많은 까다로운 문제들로 인해 응시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판단 영역은 복잡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이는 수험생들이 실제 시험 환경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응시자 김모 씨는 “상황판단 영역에서 문제의 복잡성과 함정들이 정말 도전적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이런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어려운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응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제4회 Ace-PSAT은 어렵긴 했지만, 높은 난도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수험생이 자료해석의 문제 리뷰에 상당한 가치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러한 고난도 시험은 수험생들에게 단순한 지식 평가를 넘어, 심리적 강인함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시험은 향후 시험 대비에서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경험과 교훈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오는 20일 치르지는 제5회 Ace-PSAT부터는 장학생 선발을 겸하고, 지방의 시험장도 운영되므로 최다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검수위원들은 제5회 Ace-PSAT은 문제의 난이도 면에서는 이번 제4회보다는 낮고, 문제의 완성도면에서는 최고라고 평가했다.

한 검수위원은 제5회 언어논리에 관해 “난도가 아주 높은 문제들은 아니었으나 오히려 선지의 근거가 지문에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어 정오 판단할 때 문제가 깔끔했다”며 “전반부와 후반부의 풀이 시간 역시 유사하여 매우 완성도가 높은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검수위원은 “선지의 정오를 단순히 한 부분, 한 문장이 아닌 지문 전체에 흩어진 근거를 통해 파악하도록 한 문제들이 돋보였다”며 “또한 선지 플레이를 의식한 선지 배치도 눈에 띄었고, 지문의 순서와 선지 순서도 잘 뒤섞어서 억지스럽지 않게 난도를 높인 느낌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문제 유형에서도 실험, 논쟁, 논증 등 다양한 유형이 고르게 배치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말할 것도 없이 다양한 주제의 지문이 배치되어 있어 높은 완성도의 문제라 느껴졌다”고 평했다.

자료해석에 관해서도 검수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 검수위원은 “문제의 유형에 따른 구성 또한 꽤 완벽하다고 느껴졌다”며 “최근의 기출 문제에서 볼 수 있는 유형들이 꽤 많이 반영되어 시험을 대비하는 점에서도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몇몇 좋은 아이디어를 활용한 문제들도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상황판단의 문제 퀄리티는 역대급이라는 평가다. 한 검수위원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검수한 문제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전후반부의 난이도 균형은 매우 적절했고, 유형별 배치 또한 균형을 이루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개별 문제들의 완성도 또한 매우 높았다고,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거의 없었을뿐더러, 문제마다 아이디어가 정말 좋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며 “몇몇 문제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는지 감탄하면서 풀었다”며 완벽한 모의고사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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