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현장 경찰대응력 강화...현장중심의 체계적·실용적인 교육 강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중앙경찰학교(충북 충주 소재)와 경찰인재개발원, 수사연수원(충남 아산 소재)을 방문해 치안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경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먼저, 신임순경 교육시설인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했다. 중앙경찰학교는 1987년 9월에 개교해 134,536명의 경찰을 배출하였으며, 현재 313기 교육생 총 2,219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어, 물리력대응훈련장을 찾은 이 장관은 교육생들의 단계별 물리력 대응훈련, 상황별 현장대응 훈련 등을 참관하고 격려하면서 “최근 이상동기범죄 등으로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물리력 대응훈련과 같은 실전형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전 충북 충주시 소재 중앙경찰학교에서 신임경찰교육생 대상으로 '바람직한 경찰상 정립'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연합뉴스)](/news/photo/202312/745060_80764_2837.jpg)
또한, ‘바람직한 경찰상 정립’을 주제로 한 강연과 ‘장관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생들과 적극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장관은 강연에서 청년경찰들에게 “대한민국 경찰로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경찰의 당당한 법 집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관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생들의 다짐을 듣고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신임순경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 장관은 또한 경찰 재직자 직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해 레일형 수갑, 접이식 방패 등 경찰청 과학 치안 연구성과물을 둘러보고, 교수요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20명의 교수요원은 교육훈련 장비 및 시설 등 교육분야 인프라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 장관은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경찰교육을 위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전 충북 충주시 소재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해 신임경찰교육생들의 상황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물리력 대응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연합뉴스)](/news/photo/202312/745060_80765_2921.jpg)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충북 충주시 소재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해 신임경찰교육생들의 상황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물리력 대응훈련’ 참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연합뉴스)](/news/photo/202312/745060_80766_2948.jpg)
아울러, 수사경찰 교육기관인 ‘수사연수원’을 방문해 과학수사실습동과 사후변성연구센터 등 교육시설 운영현황을 살피고, 미세증거 부스와 혈흔분석 부스에서 시연장면을 참관했다.
이상민 장관은 “이상동기범죄, 사이버범죄 등 범죄양상과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진화하는 만큼 경찰의 대응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라며 “과학기술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경찰학교는 올해 6월 교육생들의 상황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물리력대응훈련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918㎡(약 278평) 규모의 훈련장은 테이저건 특화 교육장, 체포 특화 교육장, 범인추격코스 특화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2024년 임관을 앞둔 신임순경 2,219명(남 1,772, 여 447)이 현장 출동 시 가정폭력 가해자와의 대립 상황, 무기를 소지한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상황 등 실전형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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