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교육과정, 출산·육아 구역 신설
구성 및 디자인 접근성‧몰입도 높여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김채환, 이하 ‘국가인재원’)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대상 온라인 학습 플랫폼 ‘나라배움터’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획기적인 개편은 국가·지방·국립대학 및 공공기관 등 200개 기관에 온라인 학습(이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배움터’의 교육 콘텐츠 및 디자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7월 3일 취임한 김채환 국가인재원 원장은 불과 2개월여 만에 이번 ‘나라배움터’의 전면 개편을 주도, 그의 탁월한 리더십과 실행력을 강조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면 개편은 김 원장의 철저한 준비와 뚜렷한 비전이 반영된 결과로, 공무원 교육의 질 향상 및 출산·육아 지원 강화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주요 개편 사항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공무원’ 메뉴 신설
공무원 교육에 필수적인 공직가치와 국정과제 등의 내용이 흩어져 있던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고, 메뉴의 이름 또한 기존 관 중심에서 사용자 친화적으로 재구성했다. 이 메뉴에는 △공직과 국가 △대한민국의 발자취 △국제 정세와 국가 안보 △공직의 직업적 소명 △공직윤리의 5개 하위 카테고리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은 필수교육과정을 더욱 쉽게 접근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됐다.
◆공무원 출산·육아 구역 신설
공무원들이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출산·육아 관련 제도, 자녀 양육 학습 콘텐츠, 그리고 최신 육아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용 구역이 새롭게 마련됐다.
특히, 공무원 출산·육아 구역에서는 공무원 사회 내에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소통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국가인재원이 저출산 문제에 대한 국가적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국가인재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관련 부처로부터 콘텐츠 등을 제공받는 등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사용자 경험 최적화
기존의 정보 및 홍보 위주의 화면 구성에서 벗어나, 사용자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주의 쟁점(Weekly Issue)’, ‘TOP7 학습 콘텐츠’ 등의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화면을 획기적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디자인 면에서도 큰 변화를 꾀했다. 기존보다 더 세련되고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의 접근성과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은 “신설된 출산·육아 구역은 연간 누적 인원 700만 명이 학습하는 나라배움터를 활용해 공무원들이 출산·육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저출산 극복 운동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취지”라며 “개편을 통해 나라배움터가 공무원의 기본이 되는 학습은 물론이고, 학습정보 교환 등 공직사회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