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2차 발표 D-2, 수험생들 기대와 불안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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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2차 발표 D-2, 수험생들 기대와 불안 교차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9.15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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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8시 시작…관악청소년회관 선착순 입장
면접설명회 신청자 전원 기출 면접자료집 제공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3년 5급 공채(행정‧기술)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제2차 합격자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자 수험생들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이 시작됐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2차 합격자 발표는 17일 18시에 예정돼 있다. 애초 18일 발표일이었으나, 하루 전 발표 관례에 따라 17일이 일요일이더라도 이날 발표하게 된다.

올해 5급 공채 1차 합격자는 2,098명(행정직 1,512명, 기술직 439명), 외교관후보자는 305명으로, 전체 합격자는 2,403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응시 대상자는 1차 면제자 79명을 포함해 총 2,482명이다.

5급 공채의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은 305명(행정 215명, 기술 90명), 외교관후보자는 45명으로 총 선발 예정인원은 350명이다. 관례상 제2차시험 합격자는 1.3배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제2차시험 후 수험생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핵심 과목인 행정학, 행정법, 경제학 등은 예년에 비해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출제됐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올해 합격선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는 행정직(전국)에서 교정직의 경우 2차 응시자(6명) 전원 과락으로 선발하지 못했고, 대구, 세종, 경기, 전북, 전남 등의 여러 지역에서 응시자 전원이 과락으로 선발되지 못한 반면, 올해는 과락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어 점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 문제가 무난했다는 평가와 함께 합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수험생들이 많다.

이번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 김모 씨는 “시험이 비교적 무난했다는 반응이 많아서, 약간은 안심이 되긴 하지만 여전히 발표를 기다리는 마음은 긴장감으로 가득 차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수험생 이모 씨는 “사실 지난해에도 응시했었는데, 그때보다는 올해 시험 문제들이 확실히 쉬웠다”라며 “물론 그만큼 모두 잘 본 것 같아 합격선이 높아질 것 같은 걱정도 있다. 기대와 불안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기분”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수험생 최모 씨는 “이번에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나온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발표가 두렵기는 하지만, 올해는 꼭 합격하길 바라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수험생 박모 씨는 “많은 친구가 올해 시험이 예년보다 쉬웠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합격선도 많이 오를 것 같다”며 “저는 이번에 초시라서 합격에 대한 감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의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은 평균 약 1.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열린 무료 면접설명회에서 2차 합격생들이 대거 참여해 대강당은 발 디딜 틈이 없이 가득 찼다.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의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은 평균 약 1.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열린 무료 면접설명회에서 2차 합격생들이 대거 참여해 대강당은 발 디딜 틈이 없이 가득 찼다.

수험생들의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수험생들의 심정과 생각을 반영하여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시험이 무난해서 좋은 것 같긴 한데, 여기저기서 합격선이 올라갈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지네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만 불안한 건 아니죠?”, “올해 처음으로 시험 봤는데, 사실 다들 무난했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긴 해요. 그런데, 합격선이 더 높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이 합격선 상승을 예측하는 것 같아서 더 불안해지네요. 그냥 자신의 능력을 믿고 기다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힘내요! 결과가 우리 모두를 웃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등 합격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하는 수험생들의 심정이 묻어있다.

오는 17일 오후 6시에는 2차 합격자 발표와 함께 합격자들이 면접 준비를 시작한다. 2차 합격자들은 다가오는 최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앞으로 3주 동안 면접에 전념하게 된다.

올해 면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심화토의 면접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최근의 코로나19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이 예측 가능한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집단토의가 생략됨에 따라, 직무역량 및 공직가치의 면접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무역량 면접(70분)에서는 초기 30분 동안 과제 검토 및 작성 시간이 주어진다. 그 후, 응시자는 제시된 과제를 개별적으로 분석하고 발표문 및 면접과제를 준비한다. 개별 발표와 면접은 각각 40분 동안 진행되며, 발표 이후에는 면접위원들의 질문에 응답한다.

공직가치·인성 면접 역시 총 70분이며, 직무역량 면접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의 면접 대상자도 약 1.3배수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면접 부담은 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은 발표 다음 날인 18일 18시에 무료 면접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장소는 관악청소년회관이며, 17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이날 무료 면접설명회에는 합격생 4명이 참여하여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면접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면접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지난해 합격자들도 설명회에서 면접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도 설명회는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면접 기출문제 자료집이 제공된다. 설명회 참여와 기출문제 자료집을 원하는 경우, 17일 18시에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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