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민경채 5급 및 7급 PSAT 필기시험 1057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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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민경채 5급 및 7급 PSAT 필기시험 1057명 합격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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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424명…선발예정인원 대비 6.7배수
7급 633명…선발예정인원 대비 4.7배수
PSAT 합격선 큰 폭 상승…10점 이상 ↑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및 7급 민간경력 일괄채용시험(민경채)의 필기시험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24일 ‘2023년도 5급·7급 민경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총 1057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951명)보다 11.1% 증가한 수치다. 합격자 명단은 이날 18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올해 민경채 필기시험은 지난 7월 22일 국가직 7급 공채와 같이 시행됐으며 지원자는 총 3348명이었다. 이는 지난해(3,055명)보다 9.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도 14.0대 1에서 16.9대 1로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공무원 공채 선발시험의 지원자가 감소 추세를 보인 가운데 민경채 선발시험의 지원자도 줄곧 감소세를 보여 민간의 인재 유치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지만, 올해 지원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예전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경쟁률 증가는 경력, 학위, 자격증 등의 응시 자격요건을 복수로 설정해 한 개라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선발단위를 확대(총 123개 모집단위 중 110개, 89.4%)하고, 전략적으로 채용 홍보를 진행한 결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실제로 지난달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민간 대비 공직만의 차별화된 장점·혜택 등을 담은 ‘민간경력자 채용 안내책(가이드북)’과 다양한 홍보물(영상, 카드뉴스 등) 등을 수시로 제작, 배포하는 등 민간 우수 인재의 공직 지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이같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 결과, 올해 5급 민경채의 지원자 수는 지난해 대비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올해는 총 63명 모집에 1,249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의 지원자 수인 1,129명에 비해 10.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도 16.6대 1에서 19.8대 1로 상승했다.

올해 7급도 반전을 보였다. 총 135명의 선발에 2,099명이 지원해, 지난해 대비 9.0% 증가하여 2천명 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원자 수의 증가로 경쟁률도 12.8대 1에서 15.5대 1로 다소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선발단위는 인사혁신처 일반행정분야로 7급은 161대 1, 5급은 129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홍보 마케팅 분야가 학예연구사 1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해 104대 1로 집계됐다.

1차 필기 합격자는 직무분야 등 선발단위별로 최종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에서 고득점자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되며, 합격선은 공무원임용시험령 제4조에 따라 구성된 시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응시요건(경력 학위 자격증)을 두 가지 이상으로 설정한 선발 단위에서 특정 응시요건 지원자의 합격 비율이 전체 합격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하는 경우, 선발단위별로 합격예정인원의 30%를 곱한 인원수와 해당 응시요건 합격자 수의 차이만큼 애초의 합격 인원을 초과하여 추가합격 처리할 수 있다.

이번 1차 필기 합격자는 5급의 경우 63명 선발에 424명으로 지난해(366명)보다 15.8%나 증가했으며 선발예정인원 대비 평균 6.7배수로 지난해(5.4배수)보다 더욱 증가했다. 올해 필기 합격자가 증가한 것은 PSAT의 난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PSAT의 난도가 낮아지면서 ‘40점 미만’의 과락으로 합격자를 내지 못한 선발단위도 없었다.

이에 따라 PSAT 합격선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선발단위에서는 지난해보다 10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령 인사혁신처의 5급 행정사무관 합격 기준은 지난해 65.33점에서 올해는 76점으로, 약 11점 상승했다

7급 필기 합격자도 증가했다. 135명을 선발할 예정인 7급은 633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지난해(585명)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발예정인원 대비 4.7배수로 지난해(3.9배수)보다 더욱 증가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서류전형을 등록해야 한다. 서류전형 등록 마감 시간까지 등록하지 않으면 서류전형 포기자(불응시자)로 간주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등록방법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등록 가능(우편, 방문접수 불가)하며, 경력, 학위, 자격증, 논문, 연구실적 등 본인이 작성·등록한 모든 내용은 서류전형 합격 후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사실 여부를 조회·확인하므로 반드시 지원한 직무 분야와 관련 있고 증빙할 수 있는 사항만 기재해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6일 발표하며, 선발단위별로 정하고 있는 자격요건에 적합한지를 서류전형위원회에서 서면으로 심사하여 적격 또는 부적격 판단한다. 단, 응시인원이 임용예정 직위별로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를 초과하는 때는 서류전형 기준에 따라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이후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시험은 5급의 경우 11월 2일부터 3일까지, 7급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모두 12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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