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가직 7급 1차 발표 ‘초읽기’…합격선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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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가직 7급 1차 발표 ‘초읽기’…합격선에 쏠린 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8.28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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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직렬, 법률저널 예측치 ‘낮고’ 공단기 ‘높아’
일반행정, 법률저널 86.66점 vs. 공단기 88.00점
1차 합격 인원, 지난해와 같은 7배수 범위 전망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3년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하루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도에는 합격 기준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수험가에서는 그 예측이 얼마나 정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직 7급 PSAT 도입 3년째를 맞이하여 이제는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시험의 난도가 낮은 영향도 있지만, 5급 공채와 7급 공채에 교차로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PSAT 성적의 상승 추세도 관측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국가직 7급 응시자들의 PSAT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이 충분하지 않았고, 1차 선발인원도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합격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수험생 간에 합격 기준에 대한 논의가 격화되었으며, 커뮤니티에서는 합격 기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5급 공채 수험생의 참여로 인해 PSAT 성적 분포가 양극화되었고,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합격 기준 예측도 크게 달랐다. PSAT를 이미 경험한 5급 공채 수험생들은 합격 기준이 일반적인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경험이 없는 수험생들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험가의 예측은 이러한 배경에 따라 다양했다. 법률저널과 공단기 학원의 합격 기준 예측은 큰 차이를 보였고, 이 두 기관의 예측에 참여한 수험생의 특성도 다르게 나타났다. 법률저널의 예측 참여자 중에는 5급 공채 응시 경험을 가진 수험생들이 많았으나, 공단기는 주로 7급 수험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져 그들의 평균 성적이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PSAT 도입 3년째인 올해는 각 예측의 편차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축적된 자료와 표본의 편향성, 선발인원 배수 등에 대한 기준이 어느 정도 정립됨에 따라 예상 합격 기준의 편차는 감소했다. 그렇지만 분석 방법의 차이로 인해 일부 직렬에서는 예측 편차가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올해 합격예측 서비스를 시행, 공개한 곳은 법률저널을 포함한 공단기 등이다. 과거에 합격 기준을 낮게 예측했던 공단기가 올해에는 법률저널보다 대체로 높은 기준을 예측하면서 주목받았다.

주요 직렬 중 선발모집 단위가 큰 일반행정(일반)의 예상 합격선을 살펴보면, 법률저널은 ‘합격유력’ 점수를 86.66점으로 단일 구간으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합격유력’ 점수를 ‘상한’과 ‘하한’의 두 구간으로 나누어 예측했으나, 올해는 하나의 구간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차범위를 고려하여 85.33점을 ‘판단유보’로 제시했다. 이에 반해 공단기의 경우 ‘합격유력’을 88.00점으로 예측해 법률저널보다 높았다.

세무직의 경우 법률저널의 ‘합격유력’ 예측은 78.66점이었다. 세무직 역시 ‘합격유력’을 단일 구간으로 제시했으며 77.33점으로 ‘판단유보’로 예측했다. 반면, 공단기의 예측에서는 ‘합격유력’ 점수가 81.33점으로 알려져, 법률저널의 예측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이 두 기관의 예측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법률저널의 예측이 보수적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공단기의 예측이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일부 수험생들은 공단기의 높은 예측에 불안감을 표현하며 추가적인 대비를 하기 시작했으나, 다른 일부는 법률저널의 예측이 더 신뢰도가 있다는 반응을 나타내 보였다.

교정직도 예측에서 크게 차이 나는 직렬 중 하나였다. 법률저널은 ‘합격유력’ 예측을 ‘상한’ 70.66점과 ‘하한’ 69.33점 두 구간으로 제시했다. 또한, ‘판단유보’ 점수는 68.00점으로 예측됐다. 한편, 공단기에서는 ‘합격유력’ 점수가 72.00점으로 예측되었으며, 이는 법률저널의 ‘합격유력’ 하한 예측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였다.

외무영사직에서도 높은 예상 합격선에도 불구하고 두 기관의 예측에 차이가 있었다. 법률저널은 ‘합격유력’ 점수를 88.00점으로 단일 구간으로 제시하였고, ‘판단유보’ 점수는 86.66점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공단기에서는 ‘합격유력’ 점수를 89.33점으로 제시하여 법률저널의 예측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올해의 국가직 1차 합격선 예측도 완벽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물론 지난해에 비해서 예측의 정확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선발 배수, 가산점 등의 변수 때문에 완전한 정확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수험생들은 29일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합격선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예측에 마음을 쓰며 불안한 밤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법률저널의 예측이 7급 공채에서도 정확한 예측의 신화를 이어갈지, 혹은 공무원 학원의 전통적인 합격예측 방식이 더 믿음직한 결과를 가져올지, 이 또한 관심의 대상이다.

다가오는 29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1차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예정인원의 7배수 범위에서의 합격자 수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직렬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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