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가고 싶어요” 2024학년도 공동입학설명회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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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가고 싶어요” 2024학년도 공동입학설명회 대성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8.2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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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몰리며 ‘만원사례’…‘역대 최다 지원’ 전망
25개 로스쿨 부스마다 1대 1 상담 신청자 장사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오전 상담은 마감됐습니다. 1시 이후에 다시 번호표 배부하겠습니다.”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개막 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만원사례가 나올 정도로 로스쿨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2024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설명회 첫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가득 찼다.

공동입학설명회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입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법학적성시험 출원자가 역대 최다인 1만 7360명으로 지난해보다 18.74%(2740명)나 증가한 점을 고려해 기존 장소보다 2.36배 넓은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

‘2024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설명회 첫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가득 찼다.
‘2024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설명회 첫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가득 찼다.

설명회에는 전국 25개 로스쿨과 로스쿨 출신 법조인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가 참여해 로스쿨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입시와 관련된 조언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각 로스쿨별로 설치된 1대 1 상담 부스는 입학 관계자에게 맞춤형 진학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이 줄을 이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각 로스쿨은 번호표를 배부하거나 출신학교, 성별, 나이, 학점, 전공, 졸업 연도, 법학적성시험 점수, 영어성적 점수, 공인자격증, 문의 사항 등을 기재할 수 있는 상담신청서 및 일지 등을 마련해 1대 1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효과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정량·정성 요소로 합격할 수 있을지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가운데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합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이나 경력 등이 무엇인지, 입학 후의 교육 과정 등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행정학을 전공했다는 수험생 A씨는 “아직 지원할 학교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로스쿨 입학 관계자로부터 최대한 많은 상담을 받아보고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은 곳, 잘 맞을 것 같은 곳에 지원하려고 한다”고 설명회를 찾은 이유를 말했다.

첫 상담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 B씨는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내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나 경력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등을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합격 가능성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답변을 듣지는 못했지만 자기소개서나 면접시험 등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고 상담 후기를 전했다.

2024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에는 전국 25개 로스쿨과 로스쿨 출신 법조인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가 참여해 로스쿨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입시와 관련된 조언과 상담을 진행했다.
2024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에는 전국 25개 로스쿨과 로스쿨 출신 법조인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가 참여해 로스쿨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입시와 관련된 조언과 상담을 진행했다.

“환경법에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수험생 C씨는 “기후 변화나 오염 등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하고 학부에서도 관련 분야를 전공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환경법 공부를 심화해서 할 수 있는 로스쿨에 진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당연히 합격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질문도 준비했지만 입학 이후에 어떤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학을 전공한 D씨는 “지원하고 싶은 학교는 몇 곳 생각해뒀다. 상담을 통해 LEET 성적이나 GPA 등 내가 가진 역량으로 합격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타진해보고 최종 지원 학교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와 관련해 개선을 바라는 부분이나 요청 사항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여러 로스쿨의 입학 정보를 얻고 상담도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며 “가능하다면 공직박람회처럼 모의 면접을 진행하거나 자기소개서 쓰는 요령, 첨삭 등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개막 첫날에는 25개 로스쿨 원장단이 참석하는 개막식도 진행됐다. 이상경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출발한 로스쿨 제도는 어느덧 도입 15주년을 맞이했다”며 “로스쿨의 도입으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변호사들이 증가하면서 법률서비스의 수요자인 국민, 기업, 정부나 공공기관들은 어렵지 않게 변호사의 조력을 받게 됐다”고 로스쿨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2024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에서는 로스쿨 원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 교직원 선생님들께서 수험생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1대 1 상담의 적극적인 활용을 조언했다. 이어 “로스쿨 입시를 위해 이제 막 첫걸음을 시작한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로스쿨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법학적성시험이 지난 7월 23일 치러졌으며 8월 22일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만 7360명이 출원하며 로스쿨 입시 경쟁도 여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4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원서접수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가군 면접시험이 10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나군은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시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발표되며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등록이 이뤄진다. 1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1월 4일부터 5일까지며 추가 합격자에 대한 등록은 1월 8일부터 9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1차 추가 합격자 등록 이후에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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