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공무원, 경채로 선발하던 전산·사서 공채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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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공무원, 경채로 선발하던 전산·사서 공채로 변경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7.1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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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산·사서·보안관리 직렬 채용 필기시험 도입
7급 이상 법원공무원 응시 연령 ‘20세 이상→18세 이상’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경력채용으로 선발하던 법원공무원 전산, 사서직이 내년부터는 공개채용으로 변경된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5일 ‘2024년 시험 관련 변경 사항 안내’를 통해 경력경쟁채용으로 선발하던 일부 직렬의 공개경쟁채용 변경과 시험 제도, 응시 연령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기존에 경채로 선발하던 전산 직렬과 사서 직렬은 공채로 변경하고 기존 법원사무, 등기사무 직렬 공채와 같이 내년 6월경 채용으로 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산 직렬과 사서 직렬에 필기시험이 도입되고 경채를 유지하는 보안관리 직렬에도 필기시험을 도입한다.

전산 직렬의 경우 1차, 국어, 한국사, 영어, 2차 컴퓨터 일반, 정보보호론 시험을 병합 실시하게 되며 각 과목별 배점 비율은 국어 30%, 한국사 30%, 영어 40%, 컴퓨터 일반 50%, 정보보호론 50%가 반영된다.

이상 자료: 법원행정처
이상 자료: 법원행정처

사서 직렬은 1차는 국어 30%, 한국사 30%, 영어 40%로 전산 직렬과 동일하고 2차는 자료조직개론 50%, 정보학개론 50%로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경채로 선발하는 보안관리 직렬(임기제)은 1차 국어 100%, 2차 한국사 100%로 필기시험을 시행한다.

이 외에도 내년부터 7급 이상 법원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연령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다.

한편 올 법원직 9급 공채는 292명 내외 선발에 5734명이 출원해 평균 19.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269명을 선발할 예정인 법원사무직에 5107명이 출원하며 평균 18.98대 1(일반 20.21대 1, 장애 3.33대 1, 저소득 31.5대 1), 23명을 선발하는 등기사무직에는 627명이 지원해 평균 27.26대 1(일반 29.3대 1, 장애 7.5대 1, 저소득 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가 줄었지만 선발 규모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지난해의 경우 414명 내외 선발에 6470명이 출원해 평균 15.62대 1, 분야별로는 법원사무 15.3대 1, 등기사무 19.4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난 6월 24일 필기시험이 치러졌으며 오는 14일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쟁률이 높아진 만큼 합격선도 상승했을지 이번 시험의 결과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의 모집 분야에서 2021년보다 합격선이 하락했다. 법원사무의 합격선은 78점으로 2021년의 81점에 비해 3점이 낮아졌다. 장애인 구분모집도 53.5점에서 52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73.5점에서 78점으로 상승했다. 등기사무 일반의 합격선은 74점에서 69.5점으로 4.5점 떨어졌다.

각 과목별 합격자 평균 점수(일반 모집 기준)는 법원사무 헌법 73.76점, 국어 82.04점, 한국사 87.06점, 영어 74.01점, 민법 84.36점, 민사소송법 87.34점, 형법 82.94점, 형사소송법 87.76점이었으며 평균은 82.41점으로 확인됐다.

등기사무는 헌법 70.12점, 국어 73.64점, 한국사 81.76점, 영어 68.55점, 민법 78.97점, 민사소송법 81.03점, 상법 80.55점, 부동산등기법 78.12점, 평균 76.59점이었다. 법원사무의 경우 민소법을 제외한 모든 과목의 점수가 하락한 가운데 특히 헌법의 하락 폭이 컸다. 등기사무는 영어와 민소법에서 점수 상승이 있었고 나머지 과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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