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는 4월 11일(화)부터 5월 3일(수)까지 전국 13개 대학에서 법학적성시험(LEET) 전국순회 설명회를 연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학원에서 값비싼 사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법학적성시험 출제기관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지역 대학으로 찾아가는 ‘법학적성시험 전국순회 설명회’를 마련해왔다.

대면 설명회는 2019년 마지막 설명회가 열린 지 4년 만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협의회가 영상을 제작, 비대면 방식으로 대신해왔다.

설명회는 매년 설명회장마다 법학적성시험 수험생들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협의회는 설명회 개최를 희망하는 학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역 안배,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해 설명회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외국어대학교(4.11) ▶숙명여자대학교‧홍익대학교(4.13) ▶부산대학교(4.18) ▶전북대학교(4.20) ▶인하대학교(4.24) ▶성균관대학교‧전남대학교(4.25) ▶서울시립대학교‧충남대학교(4.27) ▶제주대학교(4.28) ▶영남대학교(5.2) ▶성신여자대학교(5.3)이다.

설명회가 열리지 않는 인근 대학교 학생들도 누구나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법학적성시험(LEET) 접수 인원은 1만 502명(2019학년도), 1만 1161명(2020학년도) 1만 2244명(2021학년도), 1만 3955명(2022학년도), 1만 4620명(2023학년도) 등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협의회는 올해도 이같은 응시 열기와 관심이 이어져 많은 수험생이 설명회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명회에선 시험 출제기관인 협의회 소속 연구원들이 강단에 올라 학생들의 궁금증을 덜어줄 예정이다.

언어이해·추리논증·논술 등 각 영역 문항 유형 설명, 학습 방법에 대한 강연과 조언, 질의응답 순서로 이뤄진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각 설명회에선 협의회가 마련한 자료집과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장소, 시간 등 설명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법학전문대학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이 이번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법학적성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25개 로스쿨에는 든든한 장학금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착실하게 공부해 실력을 갖추면 사회적 약자들도 경제적 부담 없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7월 23일(일)에 전국 9개 지구(31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5월 23일(화) 9시부터 6월 1일(목) 18시까지다. 성적은 8월 22일(화)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는 오는 8월 24일(목)~25일(금)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이후 각 법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8일(월) 9시부터 9월 22일(금) 1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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