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법률저널 제17기 PSAT 성적우수자 13명 확정…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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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법률저널 제17기 PSAT 성적우수자 13명 확정…주인공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3.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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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미래상’ 신재연 씨 차지…2년 연속 수상 기록
‘희망상’ 서승욱‧김형우…합격격려금 수상자 많아
출신 대학, 서울대‧고려대 각 4명으로 가장 많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률저널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지원 선발시험 수험생의 향학 의욕을 높이고 성적 향상을 위해 실시한 2023년도 PSAT 적성시험 성적우수자를 선발하는 제17기 장학금 수상자를 15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생 선발 이외에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사장 오윤덕)의 협찬으로 매회 5명씩 총 50명을 선발하여 ‘합격격려금’으로 500만 원을 지급했다. 이번에 ‘합격격려금’을 받은 수험생들은 공부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2023년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지난해 12월 24일 첫 시행을 시작으로 올해 2월 2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시행됐다. 올해 10회에 걸쳐 연인원 1만 2천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특히 올해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시행 초기에는 문제의 난도가 매우 높았던 반면 막판 후반부는 전반적으로 올해 기출문제의 비슷한 난도로 출제돼 실전에서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모의고사였다는 게 응시자들의 대체적인 평이었다. 실전에 가장 적합한 문제였다는 것.

법률저널 PSAT 장학생 선발은 2015년 제3기부터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예비법조인을 대상으로 하는 LEET(리트) 장학생 선발은 2017년부터 PSAT과 분리하여 실시하고 있다. 매년 5급 공채와 리트 수험생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선발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들이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제17기 PSAT 장학생 선발도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총 13명을 선발했으며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 PSAT 적성시험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 200만 원이 수여되는 법률저널 ‘미래상’의 영예는 신재연(32‧응시번호 10000395) 씨에게 돌아갔다. 특히 신 씨는 지난해도 전체 3위를 차지하면 ‘희망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장학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등 영예의 미래상 수상자인 신재연 씨는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서 장학생 선발에 들어가는 총 6회(5∼10회)에 걸쳐 총점 1340점(평균 223.3점)으로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졸업한 신 씨는 소위 ‘PSAT 고수’로 통한다. 그는 지난해 제15기에서도 ‘희망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합격격려금’도 무려 네 차례나 수상했다.

그는 또 올해 본시험에서도 가채점 결과, 언어논리 90점, 자료해석 85점, 상황판단 95점 등 총점 270점(평균 90점)을 기록하며 고득점했다.

2년 연속 ‘미래상’과 ‘희망상’을 수상하게 된 신 씨는 “장학금 수상의 영예를 안아서 매우 기쁘고 12월에 시작한 1회차부터 매주 토요일에 전모를 봤었고 그 결실이 1차 성적과 장학금으로 이어졌다는 성취감이 느껴진다”라며 “남은 기간 공부에 매진해 올해 최종 합격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각오도 밝혔다.

올해 법률저널 PSAT 문제에 관해 그는 “작년에 한페이지의 앞뒤로 문제가 넘어가는 레이아웃 문제를 제기했는데 올해 전모는 편집이 깔끔해져 이 문제가 반복되지 않아 좋았다”며 “난이도는 7, 8회차가 많이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헌법은 10회차를 제외하면 난이도는 7급 헌법보다 쉬웠으나 최신 판례나 생소한 규정들을 묻는 문항들이 매 회차 섞여 리뷰를 매주 했다”고 말했다.

이번 법률저널 PSAT 언어논리는 “23년을 제외하면 매년 어려워지는 경향을 많이 반영해 출제한 게 느껴졌다”며 “작년까지 법저 전모 언어는 퀴즈가 까다로웠는데 이번 전모는 일치부합 문제들이 대체로 어려웠고 개중 과학지문이 까다로웠다. 9회차, 10회차는 수월하게 풀었다”고 분석했다.

자료해석에 관해 그는 “아이디어 문제도 많고, 많은 계산량을 요구하는 문제도 상당히 출제되었다”며 “시간관리나 문제를 보는 안목 등 운용의 묘를 살리지 못하면 고득점이 어려운 회차가 많았다”고 평했다.

이어 “상황판단은 유달리 법조문을 까다롭게 풀었던 기억이 있다. 경우의 수 등 퀴즈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답변받으면서 도움을 받았다”며 “수리퀴즈형은 작년보다는 덜 계산을 요구하는 듯한 느낌이었으나 타 유형의 난도가 높아 여전히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PSAT에서 고득점을 하는 비결에 관해 신 씨는 “많이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정리하며 자신의 실수가 많이 나오는 유형이나 시기 등을 잘 정리해서 의식하고 이를 고치는 피드백을 거쳐야 실력이 많이 늘어난다 생각한다”며 “저는 속도감 있게 문제를 푸는 편이라 실수가 잦은 편인데 자주 하는 실수 유형을 정리하고 이를 억제하려 노력하고, 많이 풀고 많이 틀리고 이를 교정, 피드백하는 것이 왕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학금 150만 원이 지급되는 ‘희망상’은 서승욱(25‧50000174)씨와 김형우(25‧10000442) 씨에게 돌아갔다. 서 씨도 지난해 ‘인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 씨는 이번 법률저널 PSAT에서 총점 1337.5점(평균 222.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일반행정에 응시한 서 씨는 고려대 행정학과 재학 중이고 올해 ‘격려장학금’도 두 차례나 수상했다.

올해 본시험에서도 총점 280점(평균 93.3점)으로 고득점한 서 씨는 “꾸준히 노력한 결과를 증명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남은 일정 동안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로 매듭짓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PSAT 문제에 관해 그는 “전체적으로 어려운 난이도의 회차들이 많았다. 덕분에 본인의 취약 유형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데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행정고시를 앞둔 9, 10회차에서는 난도가 낮았던 편인데, 이 경향이 실제 수험과 유사해 실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측면에서 좋은 연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PSAT 고득점 비결을 묻는 말에 그는 “모의고사를 통해 난도가 높은 지문을 대비하고, 이후에는 틀린 문제를 정리하고 유형별로 확인하는 오답정리에 힘을 쏟았다”며 “이를 통해 취약 유형을 판단하고 해당 파트를 기출 등에서 선별적으로 풀어 약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희망상의 또 한 사람은 김형우 씨다. 일반행정에 응시한 김 씨는 고려대 철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이번 본시험에서 총점 272.5점(평균 90.8점)으로 고득점했으며 올해 입법고시에서도 평균 83.3점을 기록해 양과 합격을 노리고 있다.

한 차례 ‘격려장학금’을 받은 바 있는 그는 “예상치 못하게 좋은 연락을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 PSAT 준비과정에 법률저널 PSAT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수상도 하게 되어 더욱 기쁜 것 같다”며 “1차 시험 이후 2차 준비에 한창이실 것 같은데, 다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률저널 PSAT에 관해 김 씨는 “개인적으로 법률저널 PSAT를 신청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고난도의 양질의 문제”라며 “비록 올해 PSAT의 경우 작년보다 평이했다고 하더라도, 작년의 예가 알려주듯 언제라도 고난도의 문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선 일상적으로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쉬운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시험에 더 안정감을 가지고 응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SA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에 관해 김 씨는 “PSAT 문제를 대하는 접근법으로 수험생들이 크게 정확도를 중시할지, 속도를 중시할지를 두고 고민한다. 사람마다 공부법은 다르고, 가진 특성도 다르므로 무엇이 옳다고 얘기하긴 어렵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하게 넘어가는 편”이라며 “다만 정확도에 매몰되어 시간에 분배되지 않도록 스톱워치를 이용하려는 연습을 한 게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씨는 “문제당 2분 30초를 맥시멈으로 잡는다고 생각하고 중간중간 시간을 초과했는지, 초과하지 않았다면 여유시간만큼 어려운 문제에 더 투자하되, 시간이 촉박하다면 어려운 문제는 그냥 넘기는 방법을 사용했다”며 “PSAT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험시간의 적절한 활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고득점 비결을 전했다.

‘인재상’은 총 10명이 수상하며 각 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인재상의 첫 번째 주인공은 원모(24‧50000383) 씨다. 그는 이번 법률저널 장학금 회차에서 총점 1267.5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인재상을 받게 됐다. 원 씨는 지난해도 ‘인재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PSAT 고수다.

재경직에 응시한 원 씨는 서울대 경제학부에 재학 중이며 올해 본시험에서도 총점 285점으로 고득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재상’ 수상 소식에 그는 “올해 법률저널 모의고사 난이도가 상당하여 수상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장학금 수여에 감사드리며, 3개월 뒤에 있을 5급 공채 2차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법률저널 PSAT에 관해 원 씨는 “2022년도 5급 공채 PSAT이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어서인지, 법률저널 모의고사도 이에 맞추어 난도가 상당히 높다고 느꼈다”며 “특히 언어논리와 상황판단 영역의 난도가 상당히 높아서, 5급 공채 기출 문제보다 더욱 까다롭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언어논리의 경우, 과학/기술 지문과 역사 지문이 다수 출제되고 정보량이 많아 문제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상황판단의 경우, 까다로운 퀴즈형 출제가 많이 출제되어 제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만 이러한 경험이 실전 대응력을 높여주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SAT 공부 비결에 관해 그는 “언어논리의 경우, 기출문제 지문을 복습하면서 지문의 논리구조 및 선지 정답의 도출 과정을 이해하는 데에 집중했고, 특히 강화/약화에 중점을 뒀다”고 고득점의 비결을 전했다.

5위로 ‘인재상’을 수상하는 주인공은 일반행정의 정모(28‧10000425) 씨다. 중앙대 공공인재학부를 졸업한 정 씨는 이번 법률저널 PSAT에서 총점 1262.5점을 얻어 장학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본시험에서도 총점 267.5점을 얻어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상 ‘합격확정’ 판단을 받았다.

그는 “전혀 수상할 거라 생각도 못 했기에 더 기쁘고 이러한 기세로 최종 합격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PSAT에 관해서 정 씨는 “피셋을 풀 때 늘 어렵거나 지문이 긴 문제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되는 것이 가장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기출보다 난도가 있는 법저 피셋을 통해서 문제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던 부분인 것 같다”고 평했다.

또 그는 “매주 모의고사에 참여함을 통해 시험에서 긴장을 많이 해 풀 수 있는 문제도 놓치거나 정답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이미 푼 문제를 계속해서 확인하던 약점을 보완하여 실전에 긴장하지 않고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PSAT 공부 비결을 묻는 말에 정 씨는 “시중의 많은 문제를 모두 풀어보기보다는 기출 문제를 풀고 약점을 찾으려고 했다”며 “틀린 문제를 실수로 틀린 것인지 아니면 알지 못하는 개념이 나와서 틀린 것인지를 확인하고 매번 틀리는 이유 혹은 빠지는 함정이 유사했기 때문에 실전에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체크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모의고사 문제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만 풀었는데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거나 오답 풀이를 하기보다는 가볍게 틀린 부분을 확인하고, 그보다는 현장감을 경험하고 예년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와 같이 실전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에 집중했다”고 자기의 비결을 전했다.

‘인재상’ 6위의 주인공은 재경직에 응시한 이모(26‧10001083) 씨다. 이 씨는 총점 1220점을 얻어 장학금을 받게 됐으며, ‘격려장학금’도 한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씨는 이번 본시험에서도 275점으로 고득점했다.

장학금 수상 소식에 이 씨는 “법률저널 PSAT은 제게 1차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 매년 든든한 동반자였는데, 이렇게 성과를 올려 인재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법률저널 PSAT에 관해 그는 “법률저널 PSAT은 응시자가 많고 문제의 유형과 난이도가 다양해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기에 쉽고,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한 대응법을 기르기에 유용하다”고 평했다.

PSA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에 관해 이 씨는 “PSAT 시험 문제가 모든 문제를 푸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시간 소모가 적은 문제를 빠르게 풀어 시간 부족으로 풀지 못하는 문제를 줄이는 것에 집중했다”며 “문제의 유형을 학습해 시간 소모가 더 적은 문제의 정답률을 높이려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하는 법률저널 PSAT이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7위의 ‘인재상’은 외교관후보자 응시 직렬에서 나왔다. 주인공 이모(25‧10000068) 씨는 총점 1210점으로 일곱 번째 ‘인재상’의 주인공이 됐다.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재학 중인 이 씨는 이번 본시험에서도 260점으로 고득점했다.

이 씨는 “예상치 못한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저보다 훨씬 뛰어난 분이 많을 텐데 장학생으로 선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받은 장학금을 잘 활용하여 2차시험까지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겠다”며 소감과 더불어 각오도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PSAT에 총 10회 응시했다고 밝힌 그는 “PSAT 기간 매주 모의고사에 응시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시험 현장감이 몸에 체화되었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올해 1차 시험 당일 큰 긴장감 없이 평소처럼 문제를 풀 수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0번의 모의고사 중 몇몇 회차의 모의고사는 기출의 평균적 난이도를 크게 넘어서 출제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오히려 어떤 시험이 나오든 상황에 맞게 즉흥적으로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법률저널 PSAT에 관해 평가했다.

PSA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에 관해 이 씨는 “사실 PSAT에 큰 강점을 가진 학생이 아니어서 PSAT 공부 비결을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조심스럽다”라면서도 “다만, 올해 누군가가 저에게 점수를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었던 이유를 물어본다면 바로 시험 운영 전략의 변경이라고 대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올해 1차 시험장에서 매주 법저 모의고사에서 연습한 과목별 운영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였고, 이는 시험 내내 안정적인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되었다. 저 역시 과거에 그러하였기 때문에 피셋을 처음 접하는 많은 분이 문제를 넘어가는 연습을 따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는 사전에 내가 어떤 유형들의 문제를 넘어갈 것이고 넘어간 후 다시 돌아왔을 때는 어떤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여 풀 것이며, 대략적인 운영의 타임라인을 미리 정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시험 도중 조금만 더 하면 풀릴 것 같아서 한 문제에 오래 머물려는 악습관을 버리는 것 역시 상당한 연습을 요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역시 법저 모의고사를 포함한 다양한 모의고사를 통해 훈련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데 중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8위도 외교관후보자 응시자가 차지했다. 8위로 ‘인재상’을 받게 된 주인공은 변모(29‧10000253) 씨다.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변 씨는 이번 법률저널 PSAT에서 총점 1207.5점을 얻어 인재상의 주인공이 됐다.

‘인재상’ 수상 소식에 변 씨는 “인재상을 받을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하여 놀랐다”라며 “지방에서도 모의고사를 운영해주시고 뜻밖의 장학금 기회까지 주신 법률저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PSAT에 관해 변 씨는 “올해 실전 피셋 난도가 매우 낮았기에 법률저널 모의고사가 후반부로 갈수록 실전 적합성 면에서 도움이 되었다”며 “특히 9회 및 10회 언어논리 난도가 낮은 편이었는데, 작년 피셋의 연장선상에서 어렵게만 공부해왔던 저에게 쉬운 난도의 모의고사를 접해보고 연습할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던 편이어서 운영 연습과 내용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PSAT 공부 비결에 관해 그는 “흔히 ‘모의고사 양치기’라고 불리는 방법이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피셋 공부 초반에는 강의의 도움을 받되, 어느 정도 내용 학습이 되었다면 체화하는 시간을 압도적으로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변 씨는 “작년까지 피셋이 계속 어려워지던 추세여서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제외하고는 어려운 난이도의 모의고사만 골라 풀었던 탓에 올해 쉬운 난이도의 피셋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낮은 점수를 받아 아쉽다”며 “스스로 난이도를 선택하지 못하는 법률저널 등 전국모의고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여러 난이도의 모의고사를 접해보고, 혼자 공부할 때도 특정 난이도를 상정하지 않고 무작위로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9위로 인재상을 받게 된 주인공은 재경직 응시자인 이모(32‧10000254) 씨다. 유니스트 기계신소재공학부를 졸업한 이 씨는 이번 법률저널 PSAT에서 총점 1205점으로 9위에 오르며 장학금 수상자가 됐다.

이공계 전공자로 재경직에 응시해 눈길을 끈 이 씨는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먼저, 지방에도 피셋 모의고사 시험장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매 회차에서 한 자리 등수 내에는 들어본 적 없어서 장학금을 받을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여러 회차에서 고르게 상위권 점수를 받아 운이 좋게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초시부터 법저 장학금을 받는 사람들은 머리가 특출나게 좋은, 저와는 다른 부류의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왔고 모의고사를 치르는 데만 의의를 뒀는데 얼떨떨하고 기쁘다”며 “부디 올해에는 최종 합격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률저널 PSAT에 관해 이 씨는 “변화하는 피셋 난이도나 스타일이 매년 모의고사에 반영되고, 많은 회차의 모의고사 문제가 출제되는데도 오류가 매우 적어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며 “난도가 높은 문제들을 맞닥뜨리면서 좌절할 때도 많았지만, 안정적으로 시험을 운영하려는 멘탈관리에 도움이 되었고 문제를 제치는 전략 등 여러 방법을 실험해 볼 수도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PSAT 공부 비결에 관해 그는 “본디 독해력이 부족해서 언어영역과 상황판단은 빠르게 풀기보다 정확성을 높이려고 노력하였는데, 풀고 나서 문제가 이해 갈 때까지 천천히 분석하였다”며 “자료해석은 분수비교와 곱셈비교에서 틀리지 않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 모의고사 문제를 꾸준히 풀었다. 기출문제와 모의고사에서 난도가 높지 않은 문제는 웬만해서는 다 맞추려고 했고 고난도 문제를 풀거나 분석하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않으려고 주의했다”고 자기의 공부 방법을 전했다.

10위로 ‘인재상’을 받게 된 주인공은 교육행정 응시자인 고모(25‧10000354) 씨다. 고 씨는 총점 1202.5점을 얻어 장학금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대 윤리교육과 재학 중인 고 씨는 올해 장학금 수상자 가운데 가채점 결과를 밝힌 수상자 중 본시험 성적이 가장 높은 292.5점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재상’ 수상 소식에 고 씨는 “매주 모의고사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법률저널 PSAT에 관해 고 씨는 “작년 PSAT보다 어렵게 느껴진 회차가 많았다. 시중 다른 모의고사보다도 난도가 높게 느껴졌다”며 “문제를 풀면서는 힘들기도 했지만 여러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어서 실제 시험이 어렵게 나올 때를 대비하기에 좋았다”고 평했다.

고득점을 한 PSAT 공부 비결에 관해 고 씨는 “상황별로 전략을 세운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시간에 쫓기면 문제를 제대로 풀기 어려웠으므로 언어논리의 경우 논리퀴즈나 강화약화 유형을 먼저 풀었고 상황판단의 경우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를 골라낼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자료해석도 마찬가지로 막히는 선지에 대해서는 빠르게 넘어가고 다시 돌아와서 푸는 방법으로 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인재상’의 주인공은 일반행정에 응시한 박모(23‧50000173) 씨다. 박 씨는 이번 법률저널 PSAT에서 총점 1200점을 얻으며 전체 11위로 장학금의 주인공이 됐다. 박 씨는 한 차례 ‘격려장학금’을 받는 바 있으며 올해 본시험에서도 280점으로 고득점을 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재학 중인 박 씨는 “못 본 회차가 많아서 장학금은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기쁘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PSAT 문제 평을 묻는 말에 박 씨는 “이번 피셋 시험을 보고 나니, 일관된 난이도보다는 다양한 난이도의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법저의 경우 어려운 회차는 50점대가 나오기도 하고, 쉬운 회차는 90점대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험들이 예년과 달랐던 난이도에 당황하지 않도록 해줬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이외에도 저의 위치를 꾸준히 확인할 수 있어 공부 방향에 좋은 피드백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PSAT 공부 비결에 대해 박 씨는 “처음 공부하는 처지이었기에 흔히 말하는 양치기로 점수가 많이 올랐다”며 “특히 자료해석 과목이 약점이어서 법률저널 전모도 매 회차 응시하고, 다양한 모의고사를 접해보면서 저만의 풀이 루틴을 가져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처음에는 상승 속도가 느려도 약한 문제, 잘하는 실수, 표 분석 방법 등 데이터가 쌓이면 10점 이상씩 올랐던 것 같다”며 “상황판단 역시 최대한 많은 퀴즈 문제를 접해보았다. 다만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모의고사보다는 리트 추리논증을 풀면서 논증 능력을 키웠다”고 공부 비결을 전했다.

12위로 ‘인재상’에 오른 주인공은 강모(28‧10000823) 씨다. 외교관후보자 응시자인 강 씨는 이번 법률저널 PSAT에서 총점 1187.5점을 얻어 장학금 수상자가 됐으며 본시험에서도 총점 272.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재학 중인 강 씨는 “압도적으로 잘 본 회차는 없길래 장학금에 선정될 것으로 생각 못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받게 되니 기분이 좋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법률저널 PSAT에 관해 그는 “초시, 재시 때도 항상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만 보았다. 실제 시험이 매번 예상 밖의 난이도를 보여주는 만큼, ‘멘탈 관리’가 시험 합격의 5할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법저 전모는 시험에 대한 대응 능력을 길러준다는 점에 있어서 다른 모의고사보다 적합한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왜냐면 난이도가 예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우스갯소리 같지만, 물과 불을 오가는 법률저널 전모의 난이도 덕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 씨는 자기의 PSAT 공부 비결을 자세히 전했다. 이번 시험은 난이도가 비교적 쉽게 나와 예년같이 ‘멘탈에 금가는’ 현상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그런데도 여전히 안정적인 마음가짐이 고득점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언어논리에 관해 그는 “초시 때는 언어논리가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다”며 “그러나 재시 삼시에서는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노릴 수 있는 전략 과목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해황 저 ‘강화약화 매뉴얼’을 세 번 정도 반복하여 공부했다. 강화약화의 기준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언어논리에서 선지를 고를 때 많은 분이 ‘애매하다’라는 기분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며 “‘강화약화 매뉴얼’을 통해 기준을 명확하게 세워놓으니 오선지가 명확하게 보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일치부합 문제의 지문은 ‘법조문 읽듯이’ 했다. 즉, 문단별 핵심이 되는 문장을 읽고 내용을 추측, 파악한 다음 세부 내용은 눈으로 잠깐 훑으며 속독했다. 단 중요한 건 속독을 하기에 앞서 문단의 핵심 주장에 대한 파악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반복해서 읽는 한이 있더라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게 자료해석은 안정적으로 고득점이 나오는 과목이었다. 자료해석에 관해 그는 “구체적인 숫자를 도출하기보다 상대적인 크기를 비교하는 게 좋다”며 “전자는 기준이 없고, 후자는 기준이 있다. 즉, 자료해석에서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준점을 명확하게 설정해놓고 그것과의 대소 비교를 통해 정오 판단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계산의 결과를 요하는 문제라고 하더라도, 계산하지 말고 계산식을 나열함으로써 대소 비교가 쉽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는 건너뛰는 게 중요하다. 자료해석은 속도와 정확도 둘 다 중요한 과목”이라며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를 고민할 시간에 다른 익숙한 유형의 문제를 푸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상황판단은 점수의 편차가 심한 과목이라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다행히 이번 시험에서는 난이도가 무난하여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다.

상황판단 공부 비결로는, 퀴즈를 제외한 문제-법조문, 일치부합형, 점수계산형-를 확실하게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를 구별해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퀴즈형 문제는 일정한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며 “유형별 자신만의 풀이법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재상’의 마지막 주인공은 재경직 응시자인 최모(23‧50000303) 씨다. 최 씨는 이번 법률저널 PSAT에서 총점 1282.5점을 얻어 전체 13위에 오르며 ‘인재상’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연세대 실내건축학과 전공자로 재경직에 응시한 최 씨는 “매회 시험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아 장학금은 생각치도 못하고 있었다”며 “사실 올해 시험에서 그다지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해 낙담하고 있었는데 장학금을 계기로 다시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PSAT에 관해 그는 “대부분의 회차에서 난이도가 실제 시험 수준 이상으로 출제되어 실제 시험에서 부담을 덜 느끼며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험장과 같은 환경에서 피셋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응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PSAT 공부 방법에 관해 최 씨는 “과목별로 시간 부족 혹은 풀이 방법을 몰라서 넘기는 문제 수를 줄이려 노력하기보다는 풀었는데 틀리는 문제 수를 줄이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리뷰할 때 자신 있게 풀었던 문제를 틀린 이유를 생각해보고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할 장치를 만들어 이를 적용하며 실수를 줄여나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해처럼 쉬운 시험에서도 유효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또 한 문제에 너무 오랜 시간을(4분 이상) 쏟아 풀 수 있는 문제에 손을 대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스톱워치를 두 개 사용하여 시험에 응시했다”며 “스톱워치 하나는 책상에 올려두고 시험시간 전반을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다른 스톱워치는 까다로워 보이는 문제를 풀 때 작동시켜 해당 문제 풀이를 3분 30초 안쪽으로 끝내려 노력하고 4분이 지나면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17기 성적 우수 수상자 13명 가운데 재경직 응시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반행정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외교관후보자 3명, 교육행정 1명 등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행정이 11명으로 압도적이었고, 외교관후보자는 한 명도 없었다. 최연소자는 00년생, 최고령자는 91년생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래상’을 포함해 지난해 수상자도 다수 포함됐다.

이들 수상자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가 각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세대 2명, 서강대, 중앙대, 유니스트 각 1명이었다. 전공은 행정학과 경제학 전공자가 각 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유전공학부, 철학, 공공인재학부, 일어일문학, 불어불문학, 기계신소재공학부, 윤리교육과, 정치외교학부, 실내건축학과 등 다양했다. 대학 재학 중인 학생이 8명이었고 졸업자는 5명이었다.

장학금 수여식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도 수여식은 취소하고 장학금 증서와 장학금은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제세공과금은 모두 법률저널에서 부담한다. 장학금 수상자는 최종 합격하면 합격수기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면학 장학생’ 선발은 제5~제10회 총점 합산 1050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면학 장학금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PSAT의 정석’(https://cafe.naver.com/lecps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법률저널 제17기 성적우수 장학금 수상자 Top3

신재연‧2023년 제17기 PSAT ‘미래상’ 수상‧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졸업
서승욱‧2023년 제17기 PSAT ‘희망상’ 수상‧고려대 행정학과 재학
김형우‧2023년 제17기 PSAT ‘희망상’ 수상‧고려대 철학과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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