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70년 첫 순경 출신 해양경찰청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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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70년 첫 순경 출신 해양경찰청장 취임
  • 이성진
  • 승인 2023.01.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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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4일 치안총감 승진 취임
1989년 순경 입직 이래 33년간 요직 거쳐 수장에 올라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해양경찰 창설 70년 이래 순경 출신 첫 해양경찰청장에 올랐다. 지난 4일 김종욱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제19대 해양경찰청장에 취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1989년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해 울산해경서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교육원장 등을 역임하고 치안감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서 이번 치안총감(청장)으로 2계급 승진하면서 해경 최고 수장이 됐다.

순경 출신의 김 청장은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근무한 해양전문가로 특히, 본청에서 감사담당관, 장비기술국장, 수사국장으로 근무하는 등 풍부한 현장경험과 국민의 인권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아 왔다. 또,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이 좋아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도 얻어 왔다.
 

사진; 해양경찰청
해양경찰 창설 70년 이래 순경 출신 첫 해양경찰청장에 오른 김종욱 제19대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5일 취임식에 임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그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거제 제일고를 졸업했으며 경상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신임 청장은 지난 4일 취임과 동시에 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현충원 참배하고 5일 오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 임무에 충실한 해양경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을 강조하면서 “상경하애(上敬下愛)의 정신으로 소통과 화합의 해양경찰을 만들어 갈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현장에서 완벽하게 처리하고 특히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정부 국정과제 속도감 있는 추진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구조안전 등 각종 정책은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청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6일 서해접경해역과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현장을 방문, 불법조업 실태와 서해5도 경비현황을 점검했다.

서해북방한계선(NLL) 주변해역은 남·북 간 접경해역이라는 특성을 악용한 무허가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최근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로 인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 신임 청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6일 서해접경해역과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현장을 방문, 불법조업 실태와 서해5도 경비현황을 점검했다. / 사진; 해양경찰청
김 신임 청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6일 서해접경해역과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현장을 방문, 불법조업 실태와 서해5도 경비현황을 점검했다. / 해양경찰청

또한, 서해는 한·중 간 경계가 획정되지 않아 해양영토와 해양자원을 두고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으며, 중국은 해양시설을 무단으로 설치하고 광범위 해양과학조사를 진행하는 등 공세적인 해양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항공순찰을 통해 서해5도 주변해역 외국어선 불법조업 실태를 확인하고 경비업무 중인 3005함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격려와 함께 “최근 서해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중 간 이해관계가 대립되고 불법조업도 끊이지 않고 있어, 해양경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안전과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한 치의 빈틈없이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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