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79 / 기출 학습 시기, 수험생과 합격생의 상담 모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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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79 / 기출 학습 시기, 수험생과 합격생의 상담 모음(2)
  • 이유진
  • 승인 2022.11.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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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메가공무원학원 국어 대표 강사

수험생) 순공 시간 60시간... 자주 들리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지금부터 60시간씩 공부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60시간 못 채우더라도 괜찮으니까 하루도 쉬지 말고 꾸준히 하자.' 쪽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습니다. 몇 시간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합격자 1) 저는 공시생들이 순공 60시간하는 게 평균적이고 또 꼭 합격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기에 순공 70시간을 채웠습니다. 전 공부 시간 등 방법을 바꿀게 아니라 엎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순공시간은 합격과 연관된 가장 유효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타협하지 마세요. 공부하시면서 힘드신 거 정말 잘 압니다. 하지만 더 힘든 건 다음 시험이 끝나고 다시 공부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꼭 이번 시험에 좋은 결과를 맞이하시길 바라며 글 올립니다. 죽었다 생각하고 (농담) 파이팅하시길!
 

합격자 2) 저는 재시였기 때문에, 절대 전년도와 같이 공부하지 않겠다 다짐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절대 순공시간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합격한, 혹은 합격권에 있는 친구들은 다 저보다 많은 양의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여 절대적인 공부의 양은 줄이려고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명절의 경우 공부의 흐름이 깨질까봐 특강을 신청하여 특강을 들으러 학원에 나왔습니다. 공부는 말씀하신대로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정말 꾸준히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시기를 추천드리며, 다른 사람의 공부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닌 본인이 오늘 하루 해야 할 공부를 끝내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험생) 이유진 선생님께서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건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니 그것부터 하라고 하셔서 요즘엔 정말 엉덩이 붙이는 시간을 늘리려고 하는데, 제가 아침잠이 많아 빨리 일어나서 준비해도 9시~9시반 정도에 시작합니다. 어떨 때는 11시가 다될 때도 있고요. 저는 중간에 식사 시간 이후 집중력 흐트러지는 시간 등을 고려해서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순공부 10시간에 +a로 하루 12시간에서 가끔씩 그 이상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10시간을 겨우 채우는 느낌입니다. 보통 시간 계획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합격자 1)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 또한 아침잠이 많아서 공부를 늦게 시작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관리형 독서실에 2달 다니기도 했지만 혼자 스카에서 공부하면서는 아침 기상 챌린지나 기상 인증 스터디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늘어지는 시간이 고민이시라면 이런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또 저는 시간보다 공부 양이나 질에 집중해서 순공 시간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번 달, 이번 주, 오늘 해야 할 공부 계획을 짜두고 오늘 몇 시간 했나 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했는가에 포커스를 뒀습니다.

합격자 2) 저도 아침참이 많은 타입이에요. 그래서 새벽 1시에 잠에 드는 계획을 세우고 7시~7시 반쯤 일어났어요! 학원에서 관리하는 자습실을 다녔는데 9시까지 가는 게 의무라서 수면 시간은 규칙적이었습니다. 8시 30분쯤 도착해서 9시 딱 되자마자 학습을 시작했어요! 저처럼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는 게 아니고, 자습을 주로 하고 있으시다면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겠죠. 최소한 9시에는 시작한다고 생각하시고 한 7시쯤에는 최소한 일어나셔서 아침식사 드시고 공부할 장소로 가시면 아침공부시간은 확보될 듯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피곤하시겠지만 점차 몸이 적응하실 거에요!

수험생) 작년에 아깝게 떨어지고 올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번엔 반드시 붙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공부를 할 때 작년보다 빨리 지치거나 힘들 때가 많아서 고민이에요. 이게 체력 때문인지 멘탈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작년에는 커리큘럼 따라가면서 잘하고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자꾸 의심이 들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작년과 비교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겠죠? 재시하신 분, 생각이나 감정에 지배되는 날에는 어떻게 하셨나요?

합격자 1) 저는 3년차 때 체력과 멘탈 모두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2년차 때 면접에서 탈락했는데 그 상실감과, 합격을 목전에 두고 다시 1년을 더 공부해야 하는 허무함이 꽤 오래갔습니다. 얼마나 힘드신지 저도 공감되네요.ㅠㅠ 부정적인 생각과 우울감에 잠길 때면 저는 오히려 생각을 버렸어요. 현재와 미래만 생각하고 과거는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힘드시겠지만 작년에 아깝게 떨어지신 만큼 유력한 합격자이시니 본인을 위로하며 목표를 향해 정진하실 수 있길 빕니다. 파이팅!

합격자 2) 저는 재시 합격이에요. 저도 감정 때문에 공부가 잘 안되는 날이 정말 많았고 그걸 이겨내려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최대한 아무 생각 안 하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책상 앞에서 앉아 버티다가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우면 ‘아 그래도 오늘 잘 버텼다’ 하며 후회를 안 남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버티기 힘든 날이 있으면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후회 남지 않게! 무탈한 수험생활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합격자 3) 지금이 몸과 마음이 모두 가장 힘든 순간일 거예요. 주변에서 어떤 말이 들려도 목표하신 것을 하루하루 완수해 나가시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이미 합격 근처에 와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신다면 웃을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 말한다면, 저는 그럴 만한 자격이 없었습니다.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버티세요! 스스로를 의심하면, 안 그래도 힘든 수험생활 더 힘들어질 거예요. 스스로 할 수 있다, 될 수 있다 믿으시고 내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매일 스스로를 감동시키세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버티시면 진짜 돼요!! 응원합니다!

수험생) 체력을 위해서 운동을 병행하려고 하는데요. 운동할 때 아침운동이 좋은지 저녁운동이 좋은지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합격자) 저는 점심 먹고 2~3시간 공부한 뒤, 나른해지는 초저녁에 운동했어요. 오후에 헬스장 가면 사람도 없고 좋아요.(개운하게 샤워까지 하고 왔어요. ^^) 운동 후엔 집중이 더 잘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오전엔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 온전히 공부에 쏟았어요. 파이팅!

결론) 사람마다 집중이 잘 안 되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그럴 때 운동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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