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자 202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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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자 202명 발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10.19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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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명 응시해 202명 합격…합격률 11.2% 기록
체감난도 높았던 감평이론 응시자 ‘71.91% 과락’
감정평가사 합격자 법인 채용설명회·축하연 개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자는 최저합격인원 수준인 202명으로 결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일 2022년 제33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에 응시대상자 2227명 중 1803명이 응시한 결과 20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합격률은 11.2%이다.

최소합격인원이 200명으로 올해와 같았던 지난해의 13.26%에 비해 2.06% 하락한 수치로 이는 응시자가 272명 증가했으나 합격자 수는 오히려 1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일 2022년 제33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에 응시대상자 2227명 중 1803명이 응시한 결과 20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합격률은 11.2%이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일 2022년 제33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에 응시대상자 2227명 중 1803명이 응시한 결과 20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합격률은 11.2%이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최근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률은 △2013년 16.96% △2014년 18.32% △2015년 14.56% △2016년 15.6% △2017년 16.5% △2018년 16.83% △2019년 15.03% △2020년 16.37% 등의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한 셈이다.

감정평가사 2차시험은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원칙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합격인원에 미치지 못해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제와 같은 형태로 합격자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합격선은 평균 합격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47점에 그쳤으며 지난해와 비슷했거나 오히려 더 쉬웠다는 의견과 어려웠다는 의견이 분분했던 올해는 3.5점 하락한 50.5점을 기록했다. 최고 평균 점수는 60.33점으로 지난해의 60.5점에 비해서도 낮아짐과 동시에 평균 합격기준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 평균은 53.45점, 응시자 평균은 33.51점이었다.

이번 감정평가사 2차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했거나 쉬웠다는 응답과 어려웠다는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평이했다는 쪽이 약간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시험 종료 직후부터 법률저널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0.4%가 이번 시험의 체감난도가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답했으며 “쉬웠다”, “훨씬 쉬웠다”는 각각 19.6%, 2.2%로 다소 우세했으나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웠다” 6.5%, “어려웠다” 41.3% 등 난도 상승이 있었다는 의견도 많았다.

과목별로는 감정평가이론이 응답자 73.9%의 선택을 받으며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혔다. 최근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하며 채점 결과에서도 가장 저조한 기록을 냈던 감정평가실무는 19.6%로 뒤를 이었다.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가 가장 어려웠다는 응답은 6.5%의 비율을 나타냈다. 반대로 가장 평이했던 과목으로는 감평법규가 63%, 감평실무가 34.8%, 감평이론이 2.2% 등으로 분포했다.

과목별 채점 결과는 응답자들의 체감난도 반응과 대체로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지목된 감정평가이론의 응시자 평균 점수가 32.25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 점수도 57.5점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저조했다. 특히 과락률이 무려 71.91%를 기록, 응시자 열의 일곱이 과락하는 결과를 냈다.

이어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는 응시자 평균 35.92점을 기록했으며 최고 점수는 71점으로 확인됐다. 최근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던 감정평가실무의 경우 이번 시험에서는 가장 좋은 기록을 보였다. 감평실무의 응시자 평균 점수는 37.73점이었으며 최고 점수는 73.5점이었다. 다만 감평법규의 과락률은 51.55%, 감평실무는 49.75%로 매우 높은 과락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동차생을 비롯한 홀수시 합격자들의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202명의 합격자 중 올해 1차시험 합격자는 51명,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 143명이었고 공무원 등의 경력으로 1차시험을 면제받은 응시생들 중에서는 8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동차생 등 홀수시 합격자의 비중은 39.4%에서 25.2%로 감소했다.

이상 자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상 자료: 한국산업인력공단

합격자의 성별은 남성 122명, 여성 80명으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지난해 34.98%에서 39.6%로 적지 않은 규모의 상승폭을 보였다. 합격자의 연령은 20대가 11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3명, 40대 11명, 50대 3명, 60대 이상 1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0년생, 최고령은 1958년생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제33회 감정평가시험 합격자 대상 ‘축하연 및 법인 채용설명회’가 개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라임법학원이 주최하는 이번 합격자 축하연과 법인 채용설명회는 오는 19일 낮 12시 30분 서울 관악청소년회관(서울 관악구 신림로23길 17)에서 진행된다.

행사 시작에 앞서 정오 12시부터 이력서용 사진 촬영도 무료로 이루어진다. 이날 현장에서 사진 촬영이 어려운 합격자는 별도 쿠폰으로 스튜디오에서 촬영해도 된다.

이날 제33회 감정평가사 합격자 대상 법인 채용설명회에는 감정평가법인 대일감정원 본사 등 12개 감정평가 법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평가법인들의 특색을 사전에 파악하고 앞으로 진로에 참고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주최 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고급 와인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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