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시험 ‘적성검사’, 종합적 사고능력 평가로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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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험 ‘적성검사’, 종합적 사고능력 평가로 바뀌나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6.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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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성격·가치·태도에서 종합·균형적 검증으로...연구용역

경찰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치르는 인·적성검사를 종합적 사고능력 진단 위주로 재설계할 예정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청은 ‘경찰채용 인·적성검사 개발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경찰공무원 채용은 (순경 공채기준) ▶1차 필기시험(한국사‧영어 능력검정시험, 헌법, 형사법, 경찰학) ▶2차 신체‧체력‧적성검사 ▶3차 응시자격 등 심사 ▶4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최종 합격자 결정에서는 필기시험 50%, 체력검사 25%, 면접시험 25%의 비율로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한다.

특히 2차 적성검사에서는 성격 검사, 인재상 검사, 경찰 윤리 검사 등 총 3개 분야 450문항을 130분 동안 치르되 결과는 면접위원에게 참고자료로만 제공된다.
 

경찰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치르는 인·적성검사를 종합적 사고능력 진단 위주로 재설계할 예정이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경찰(순경) 공채 필기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시작을 기다리며 최종 마무리 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경찰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치르는 인·적성검사를 종합적 사고능력 진단 위주로 재설계할 예정이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경찰(순경) 공채 필기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시작을 기다리며 최종 마무리 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하지만 경찰은 현 적성검사가 성격·가치·태도 등 인성검사에 중점을 두고 있어 적성에 해당하는 언어·수리·추리 등 종합적 사고능력 진단은 미흡한 데다, 수년에 걸쳐 응시하는 수험생의 경우 변별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관에게 요구되는 인·적성 개념을 명확히 해 이를 종합·균형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방식을 개발하고, 결과 분석과 출력 방식도 개선하는 게 이번 연구용역의 목표다.

이번 연구에서는 현행 채용 인·적성 검사와 타 부처·민간 사례를 비교 분석해 경찰 공무원 채용에 적합한 신규 검사 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에서는 검사 분야 적정성과 적정 문항 수, 소요 시간도 재검토된다.

아울러 경찰관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반영한 면접시험 5개 평가항목과 연계해 세부 평가항목도 재설계한다.

5개 평가 항목은 상황판단과 문제 해결, 의사소통, 공정·사명감·청렴성 등 경찰 윤리 의식, 성실성과 책임감, 팀워크다.

이밖에 잦은 대민 접촉과 심리적 긴장, 돌발상황 등에서 오는 심리적 부적응 요소 등을 선별할 수 있는 척도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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