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변호사시험 합격률, 서울대 82%...원광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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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변호사시험 합격률, 서울대 82%...원광대 26%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5.10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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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률 격차
수도권 14교 중 3곳·지방 11교 중 9곳 ‘평균 미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각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2년 제11회 변호사시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곳은 서울대 로스쿨로 응시자 192명 중 158명이 합격한 결과 82.29%의 합격률을 보였다. 서울대 로스쿨은 변호사시험 합격률 1위를 이어가며 명문 로스쿨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반면 원광대는 응시자 151명 중 39명이 합격하는 데 그치며 전국 25개 로스쿨 중 가장 저조한 25.83%의 합격률을 보였다. 원광대 로스쿨은 지난해에도 30.66%로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대와 원광대 로스쿨의 합격률 격차는 무려 56.46%로 지난해의 50.88%에서 격차가 5.5%p 더 커졌다.

전국 평균 합격률을 상회하는 기록을 보인 곳은 지난해 10곳에서 13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평균 합격률에 미달한 로스쿨 또한 15곳에서 12곳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중앙대, 인하대, 건국대의 3곳이, 지방에서는 경북대, 충남대, 부산대, 전북대, 동아대, 강원대, 제주대, 충북대, 원광대의 9곳이 평균 합격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에서는 5곳, 지방에서는 10곳이 평균에 미달했다.
 

서울대에 이어 평균을 상회하는 합격률을 기록한 상위 13개교의 합격률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고려대가 76.92%(156명 응시, 120명 합격)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70.97%(155명 응시, 110명 합격)의 합격률을 보인 연세대가 작년과 동일한 3위, 성균관대가 66.43%(143명 응시, 95명 합격)로 4위, 경희대가 64.44%(90명 응시, 58명 합격)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9위였던 이화여대는 63.43%(134명 응시, 85명 합격)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6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6위였던 영남대는 61.7%(94명 응시, 58명 합격)의 합격률을 보이며 7위로 내려섰다. 하지만 지방 소재 로스쿨 중에서는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8위를 차지한 한국외대의 합격률은 61.64%(73명 응시, 45명 합격)였으며 한양대는 60.87%(138명 응시, 84명 합격)로 9위에 올랐다. 10위는 59.78%(92명 응시, 55명 합격)의 합격률을 나타낸 아주대가, 11위는 56.88%(218명 응시, 124명 합격)의 전남대가 올랐다. 전남대는 지난해에는 42.48%에 그쳤지만 올해 선전하며 지방 소재 로스쿨에서는 영남대와 함께 평균 이상의 기록을 낸 곳이 됐다.

12위는 서강대로 56.67%(60명 응시, 34명 합격)의 합격률을 보였고 13위 서울시립대는 55.88%(68명 응시, 38명 합격)로 이번 시험에서 평균 합격률 이상을 획득한 마지막 학교로 자리했다.

이에 반해 중앙대 53.33%(75명 응시, 40명 합격), 인하대 50.67%(75명 응시, 38명 합격), 경북대 49.215(191명 응시, 94명 합격), 충남대 47%(200명 응시, 94명 합격), 부산대 43.48%(207명 응시, 90명 합격), 건국대 40.91%(66명 응시, 27명 합격) 등은 평균 합격률에 미치지 못했다.

이 외에 전북대 39.74%(151명 응시, 60명 합격), 동아대 39.41%(170명 응시, 67명 합격), 강원대 34.88%(86명 응시, 30명 합격), 제주대 33.8%(71명 응시, 24명 합격), 충북대 31.91%(141명 응시, 45명 합격) 등도 저조한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변호사시험에 응시한 초시생의 합격률을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11기 입학생들의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도 서울대가 93.13%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2위는 고려대로 88.46%를 기록했고 연세대가 88.12% 3위에 올랐다. 4위는 서강대 85.71%, 5위는 한국외대 83.33%, 6위는 이화여대 80%, 7위는 한양대 79.75%, 8위는 경희대 77.55%, 9위는 성균관대 76.47%, 10위는 아주대 76.19%였다.

지난해 10기 합격률에서는 영남대와 전북대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나 올해 11기의 상위 10위권은 모두 수도권 소재 로스쿨이 차지했다. 이상 상위 10곳이 11기 평균 합격률 72.21%를 웃돌았다.

11위는 전남대 72.04%, 12위는 중앙대 71.79%, 13위는 영남대 69.49%, 14위는 서울시립대 67.5%, 15위는 충남대 65.825, 16위는 동아대 64.715, 17위는 인하대 61.76%, 18위는 부산대 61.62%로 집계됐다. 19위는 경북대 59.09%, 20위는 건국대 58.82%, 21위는 강원대 56.25%, 22위는 전북대 53.97%, 23위는 제주대 53.85%, 24위는 충북대 46%, 25위는 원광대 45.24%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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