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이흥교)이 지난 1일 KBS 공개홀에서 제27회 「KBS119상」 시상식을 개최한 결과, 울산남부소방의 이형우 소방위가 대상을 수상했다.
KBS 주최, KBS미디어 주관, 소방청 후원, DB손해보험 협찬의 「KBS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한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KBS 공사창립일을 기념해서 제정‧시행됐으며 지난 2021년까지 59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대상 1명, 본상 21명, 공로상 2명, 봉사상 1개 단체, 특별상 2개 단체 총 24명과 3개 단체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형우 소방위는 2003년 10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 18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구조대원으로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구조현장 등에 1,432건 출동해 소중한 인명을 구조해왔다.
2020년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화재 선착 구조대로 출동해 10번 이상 고층 화재건물을 오르내리며 주민 25명을 대피시키는 등의 인명구조활동 공적이 높이 인정받았다.
2021년 8월 화재현장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하트세이버를 받았으며 인명구조사 2급, 응급구조사 2급, 화재대응능력 2급, 드론자격증(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등 소방공무원으로서 필요한 다양한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본상 수상자 21명은 △중앙119구조본부 소방장 한승진 △서울 특수구조단 소방위 기영후 △서울강동소방서 소방위 김정희 △부산기장소방서 소방장 이상윤 △대구특수구조단 소방장 이문규 △인천부평소방서 소방교 이홍민 △광주서부소방서 소방장 임성환 △대전서부소방서 소방장 박범진 △세종조치원소방서 소방장 홍선호 △경기부천소방서 소방장 김장현 △경기분당소방서 소방정 문대돈 △경기의정부소방서 소방장 강재택이다.
또 △강원강릉소방서 소방위 신중교 △충북청주동부소방서 소방교 민경현 △충남아산소방서 소방장 성민정 △전북전주덕진소방서 소방장 박신 △전남무안소방서 소방위 김명진 △경북울진소방서 소방장 손후동 △경남고성소방서 소방장 조명래 △창원마산소방서 소방장 이태한 △제주서부소방서 소방위 박재석이다.
공로상은 대한소아응급의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소아응급의료체계를 발전시켰으며, 119구급활동지침 개정 자문 등의 공로가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박준동 교수와 소방청 홍보대사로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안지환 성우가 수상했다.
봉사상은 ㈜포스코건설이 수상했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에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총 2,801가구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홀몸 어르신 1,117명에게 안전물품을 보급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별상은 전국에서 활동중인 인명구조견을 양성ㆍ보급하고 있는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견교육대」와 2014년부터 산악구조훈련과정 운영 등 산악사고 구조활동에 기여한 「국립공원공단 산악안전교육원」이 수상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2주년이 되는 날에 스물 일곱번째 시상식이 개최되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날 시상식에 의미를 더했다.
김의철 KBS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해 주시는 소방대원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하며 생활하고 있다”며 “수상하신 소방대원분들과 가족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