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 지원자 또 늘었다…역대급 출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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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 지원자 또 늘었다…역대급 출원 규모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2.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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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준 1차 4865명…전년대비 846명 증가
1차시험 4월 2일 실시…5월 11일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감정평가사시험 지원자 수가 또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면 역대급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 제33회 감정평가사시험에 15일 16시 기준 6146명(잠정)이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차시험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846명이 늘어난 4865명이다.

아직 원서접수 취소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지원자 수는 현재 집계된 인원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증가폭을 고려하면 최종 지원자 수 역시 지난해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감정평가사 1차시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2532명 △2010년 2570명 △2011년 258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2012년 2244명 △2013년 1793명으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에는 1800명이 1차시험에 출원해 소폭 반등했으나 2차시험 응시대상자가 적어 전체 규모면에서는 감소세를 뒤집지 못했다.

△2015년에는 1658명 △2016년 1388명이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7에는 1683명이 1차시험에 도전장을 던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2018년 1711명 △2019년 2130명 △2020년 2535명 △2021년 4019명 등 인기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경력 면제자와 전년도 1차시험 합격자로서 1차시험을 유예 받는 인원 등을 포함한 전체 지원자 수는 △2009년 3618명 △2010년 4053명 △2011년 3622명 △2012년 3150명 △2013년 2759명 △2014년 2475명 △2015년 2397명 △2016년 △2217명 △2017년 2312명 △2018년 2493명 △2019년 2860명 △2020년 3482명 △2021년 4753명 등이었다.

지원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최종 합격을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감정평가사시험은 4월 2일 1차시험으로 포문을 열게 된다. 1차시험 합격자는 5월 11일 발표되며 이어 7월 16일 2차시험이 치러진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10월 19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치러진 제32회 감정평가사 1차시험에서는 전년도의 2배 이상 많은 합격자가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는 117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699명이나 증가했다. 합격률도 23.27%에서 36.87%로 껑충 뛰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원자 수의 급증과 체감난도 완화가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감정평가사 1차시험은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시험 난도 변화가 합격자 수 증감 및 합격률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험 종료 직후부터 진행된 법률저널 자체 설문조사에서 합격기준인 60점 이상 득점자가 전년도의 72.6%에서 90.6%로 급증했으며 전년도 기출과의 체감난도 차이를 묻는 질문에도 비슷했거나 쉬웠다는 의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35.8%가 지난해 감정평가사 1차시험의 난이도가 전년도와 “비슷했다”고 응답했으며 오히려 더 “쉬웠다”는 의견과 “훨씬 쉬웠다”는 의견도 각각 35.8%, 13.2%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체감난도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도에 비해 “훨씬 어려웠다”는 응답은 3.8%였으며 “어려웠다”는 의견은 11.3%였다.

과목별 채점 결과에서는 민법과 감정평가관계법규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며 합격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민법의 응시자 평균 점수는 57.98점이었으며 과락률은 19.74%를 기록했다. 감평법규의 평균 점수는 57.24점으로 민법보다 근소하게 낮았으나 과락률은 17.71%로 민법보다 좋은 기록을 냈다.

부동산학원론은 평균 점수 53.76점, 과락률 19.87%로 민법과 감평법규의 뒤를 이었고 경제학원론은 평균 49.26점, 과락률 28.24%를 나타냈다. 가장 점수가 저조했던 과목은 회계학으로 평균 45.88점, 과락률 35.07%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큰 규모의 지원자 증원이 이뤄진 이번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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