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법률저널 PSAT, 첫 장학금 회차 ‘Top 20’ 성적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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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법률저널 PSAT, 첫 장학금 회차 ‘Top 20’ 성적을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1.21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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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위 평균 76.66점…재경직 차지
전체 평균 52.96점…상위 20%선 60점
Top 20, 일행 11명·재경 8명·지역 2명

22일 제6회 PSAT, 전국 5개지구 1700여명 '결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2년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 총 10회 중 장학생 선발 사정에 들어가는 첫 PSAT 적성시험이 지난 15일 본시험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2022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PSAT 열기가 높아진 가운데 법률저널 제5회 PSAT이 서울의 삼성고, 관악중, 개원중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현장 고사장과 전국 대학 고시반에서 1900여 명이 온·오프 동시에 시행됐다.

이번 제5회 PSAT은 지금까지 가장 높은 난도를 보였다. 특히 자료해석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 정답률이 50% 웃도는 문항은 한 손에 꼽힐 정도였다.

통상 법률저널 PSAT의 난도는 높다고 정평이 나 있다. 수험생들이 기출문제보다 어려운 문제를 접하는 연습을 지속함으로써 실세 시험장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시험문제를 체감으로 더 쉽게 풀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제5회부터 문제의 난도를 더 높여 긴장감을 높였고, PSAT에 ‘올인’해야 하는 시점으로 장학생 선발 사정에 들어가게 되면서 수험생들이 더욱 비장한 각오로 본시험처럼 시험에 임하도록 했다.

2022년 제15기 성적 우수자는 법률저널이 선발하고, 면학 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심사로 선발한다.

성적우수 장학생은 ‘미래상’(1명, 200만 원), ‘희망상’(2명, 각 150만 원), ‘인재상’(10명, 각 50만 원), ‘합격생 격려 장학금’(2명, 각 50만 원)을 PSAT 성적순으로 선발하게 된다. 제세공과금(22%)도 모두 법률저널이 부담하기 때문에 수상자에게 장학금이 그대로 전달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격생 격려 장학금은 법률저널 PSAT의 도움을 받은 합격생이 수험생들에게 환원한다는 마음을 담은 프로보노(Pro Bono) 차원의 기부 활동이다. 장학금은 합격생이 자발적으로 법률저널에 기부한 것으로 기여자의 뜻에 따라 익명으로 한다.

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수험생에게 수여하는 면학 장학생은 총 5명을 선발하며 재단법인 사랑샘 이사장상(각 100만원)으로 5백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3월 중 있을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여식은 변동될 수 있다. 면학 장학금 희망자는 관련 서류를 3월 1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제5회 PSAT 적성시험 성적이 20일 공개됐다. 개인성적은 법률저널 홈페이지 접수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적통계와 문항별 정답률은 네이버 카페 ‘PSAT의 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문제를 구매해 풀어보면 어느 정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로 삼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약점도 파악해 전략을 다시 세울 수 있다.

장학생 첫 선발시험이자 ‘불시험’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번 시험에서 1등은 재경직에서 나왔다. 이번 제5회에서 1등의 주인공을 보면, 현장 응시자로 재경직에 응시한 박모(응시번호 20000206)씨다. 세 영역 총점 230점(평균 76.66점)을 획득하면서 장학생 선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박 씨는 1위를 차지하면서 ‘합격 응원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박 씨는 “올해 첫 전모 응시였는데 너무나도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믿기지 않는다”면서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남은 1달여 기간 동안 피셋 실력을 유지하고 싶다”고 1위 소감을 전했다.

여러 PSAT 모의고사 중에서 법률저널 PSAT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 박 씨는 “가장 표본이 많아 객관적 위치 확인이 가능하기에 ‘법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난도 문제였던 이번 회차에서 모든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한 비결을 묻자 박 씨는 “매일 꾸준한 기출문제 풀이를 하며 풀 수 있는 문제와 풀지 못할 문제를 골라내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모에서도 자료해석 중 시간 내 풀 수 없다고 느낀 문제를 8개가량 찍었고, 대신 풀이가 가능한 문제는 확실하게 풀어내 고득점이 가능했다”고 자신의 비결을 전했다.

2, 3위 자리는 온라인 응시자가 차지했다. 2위는 김모(41140054) 씨로 총점 227.5점(평균 75.83점)을 획득하며 ‘합격 응원금’을 수상했다. 특히 자료해석에서 강점을 보인 그는 지역인재 지원자로 눈길을 끌었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는 장학금 사정에서 제외된다.

김 씨는 “평소와 비슷한 성적이 나와서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받게 되어 기쁘고, 지쳐있는 수험 생활에 남은 기간 더 잘하라고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법률저널 PSAT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 김 씨는 “가장 공신력이 높은 모의고사라고 생각하며, 지원자의 수가 많아 저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에도 좋다고 판단되어 신청했다”며 “또한, 무료 해설 강의도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불시험’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에 관해 그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과목과 문제 유형마다 저에게 맞는 풀이 방식을 세워놓고, 어떠한 문제라도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따르려고 노력한 것이 안정적으로 점수를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3위는 온라인 응시자로 이모(41140066)가 총점 222.5점(평균 74.16점)을 얻으며 ‘합격 응원금’을 받았다.

재경직 응시자인 이 씨는 “갑작스럽게 이렇게 합격 응원금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법률저널 PSAT 모의고사로 제 성적이 어느 선인지 꾸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는데 이렇게 합격 응원금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법률저널 PSAT 신청 이유를 묻자 이 씨는 “학교에서 법률저널 PSAT 프로그램을 지원해주어서 참여하게 되었다”며 “행정고시 국제통상직 준비에 있어 기출문제를 다 풀어보고 모의고사를 준비하며, 이번 행정고시 때 안정적인 PSAT 성적을 받고자 신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득점 비결을 묻자 그는 “저의 약점이 자료해석이라 생각하고 이전의 모의고사를 푼 후 자료해석 기출문제를 쭉 풀어가며, 점수를 보완하고자 노력했다”며 “모의고사가 실제 기출문제보다 난도가 높기에 행시 PSAT 기출문제를 풀 때는 시간을 줄여서 다시 풀어보았고 입시 PSAT 자료해석을 꼼꼼히 살피며 다양한 문제를 접해본 것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4위에는 4명이 올랐다. 총점 220점(평균 73.33점)으로 모두 점수가 같았다. 직렬은 재경 2명, 일반행정 2명이었다. 4명 가운데 임모(10000011) 씨와 원모(50000490) 씨가 ‘합격 응원금’을 받았다. 동점일 경우 상황판단 점수 우선 원칙에 따라 결정됐다.

이번 제5회 PSAT에 관해서 임 씨는 “언어는 풀면서 답 도출이 꽤 까다롭다고 느꼈고 자료와 상황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풀면서 정답 도출의 논리구조가 치밀해서 분석 가치가 높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다양하게 구성된 난이도를 체험하면서 실전 적응성을 높이기 위해 법률저널 PSAT을 신청했다고 밝힌 임 씨는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에 관해 “언어는 덤벙대지 않고 확실하게 근거를 확인하자는 마음으로 풀었고, 취약과목인 상판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정답을 확신할 수 있는 유형의 문제 위주로 풀었다”며 “다만 이번 회차 자료는 난도가 매우 높아서 풀면서 시간 조절을 잘하지 못하고 문제 운용을 잘하지 못하여 스스로 그 점이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원 씨는 “합격 응원금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SAT 문제 평에 관해서 그는 “헌법과 언어는 무난했던 반면,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난도가 상당히 높았다”라며 “특히 자료해석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나오면서 난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학금 회차 모두 신청한 원 씨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치르는 모의고사이고, 제 상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신청하게 됐다”고 법률저널 PSAT을 신청한 이유를 꼽았다.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에 관해 그는 “비록 난도가 높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으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8위는 총점 217.5점(평균 72.5점)으로 2명이 동점을 기록했다. 또한 10위의 성적은 215점(평균 71.66점)으로 3명이 점수가 같았다.

이번 제5회 PSAT ‘Top 20’은 동점자로 인해 총 21명이었다. 이 가운데 일반행정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재경이 8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인재도 2명이 포함됐다.

성적 우수자 장학생 선발은 5~10회 모두 현장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PSAT 성적을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 우수자 순으로 선정한다. 동점자의 경우 후순위 회차(10-9-8-7-6-5) 고득점순으로 결정한다. 헌법 점수 과락 여부는 관계없다.

이번 5회 전체 응시자의 평균점수는 52.96점에 그쳤다. 주요 직렬별 평균점수는 일반행정은 53.93점을 기록했으며 재경은 57.66점이었다. 기술직 응시자의 평균은 51.13점이었으며 외교관후보자는 50.76점이다. 지역인재는 평균 48점이었다. 전체 응시자의 상위 10% 평균점은 63.33점이었으며 상위 20%는 60점이었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논리 전체 평균은 59.8점으로 세 영역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자료해석의 평균은 47.6점에 불과했으며 상황판단의 평균도 52.9점으로 낮았다. 헌법의 평균은 62.7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22일 치러지는 제5회 PSAT 적성시험은 장학생 선발 두 번째로 서울 등 전국 5개지구 7개 고사장과 각 대학 고시반, 온라인 등에서 1700여 명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각 시험장의 고사실 안내 문자는 21일 오후 5시경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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