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서의 공무원 선서문이다.
이를 위해 적게는 2~3년, 많게는 10여년의 열정을 쏟아냈을 것이기에 ‘합격’이라는 영예는 더욱 가치가 돋보이기 마련이다. 특히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중간 관리‧감독자급 사무관을 선발하는 5급 공채(행정고시) 합격자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더없는 영광이다.
2021년 가장자리.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행정‧기술)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는 최종 362명이 합격했다. 당초 348명 선발예정에 1만4천975명이 지원, 3월 6일 제1차 선택형시험(헌법‧공직적격성평가-PSAT)에는 이 중 1만2천38명이 응시했지만 20.8%에 해당하는 2천506명만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서술형시험을 시행, 2천325명이 응시한 가운데 448명(19.26%)이 합격자 명단에 오른 후 10월(외교관후보)~11월(5급공채) 최종 제3차 면접시험을 실시한 결과, 362명이 합격했다.
평균 33.2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합격률 3.0%의 바늘구멍을 뚫은 362명은, 내년 국가공무원교육원에 입소, 9개월의 교육과 훈련 후 대한민국 국가공무원 5급 사무관으로 임용된다.
대학가와 수험가는 2022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로 다시 분주해 지고 있다.
특히 2월 26일 실시하는 제1차 PSAT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수험달력이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