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가직 5·7·9급 공무원시험 구체적 선발 인원은
상태바
2022년 국가직 5·7·9급 공무원시험 구체적 선발 인원은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1.02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혁신처, 시행 공고...공개경쟁채용으로 ‘6천819명’ 선발
지난해(2021년) 대비 6명 감소...5급·9급 소폭↑ 7급 30명 ↓
5급 1차 PSAT 2·26일, 7급 1차 PSAT 7·23일, 9급 4·2일 실시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금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선발 인원이 지난해 6,825명보다 6명이 줄어든 6,819명으로 확정됐다.

고용안전망 강화와 범죄예방 및 수사, 방역지원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민생지원 인력을 중점 채용하는 가운데 채용규모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9급 공채는 올해부터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2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 등을 통해 공고했다.
 

인사혁신처가 금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선발 인원을 공고한 결과, 지난해 6,825명보다 6명이 줄어든 6,819명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수험생들이 서울의 한 고사장에서 5급 공채 1차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 법률저널 자료사진
인사혁신처가 금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선발 인원을 공고한 결과, 지난해 6,825명보다 6명이 줄어든 6,819명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수험생들이 서울의 한 고사장에서 5급 공채 1차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 법률저널 자료사진

■ 5급 362명, 7급 785명, 9급 5,672명 공개채용으로 선발

직급별 선발인원은 ▲9급 공채 5,672명 ▲7급 공채 785명 ▲5급 공채 362명(외교관후보자 40명 포함)이다.

이 중 일선 현장에 배치될 7·9급 공채 인원이 총 6,457명으로 전체 선발 인원의 94.7%에 해당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선발 인원은 퇴직자 및 대민행정 서비스 제공 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면서 “이는 전년도 선발인원 6,825명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2년 1월 2일 인사혁신처 공고문 캡처
2022년 1월 2일 인사혁신처 공고문 캡처

주요 선발 분야는 ▲고용노동직, 직업상담직, 세무직 등 고용안전망 확대 ▲보호직, 검찰직, 교정직 등 범죄예방 및 수사 등 국민안전 보장 ▲방역지원 및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민생지원 인력 강화 등이다.

지역별 노동청과 고용센터에서 근로감독과 고용지원금 지급 업무를 수행할 고용노동직 565명, 취업취약계층 대상 취업·생계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직업상담직 140명 등이 채용된다.

일선 세무서에서 고용보험 확대를 위해 소득파악 업무 등을 수행할 세무직 1,061명도 선발한다.

또 보호관찰소에 배치돼 전자감독 등을 담당할 보호직은 208명, 검찰·마약수사직은 287명 채용한다.

일반행정 등 기타 직류의 경우 합격 후 질병청 검역소,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각 부처 일선기관에 배치돼 검역·역학조사,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각종 대민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직 내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의 채용기회를 적극 보장하기로 했다.

장애인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으로 당초 3.4%에서 3.6%로 증가한 법정 의무고용비율의 2배 이상 수준인 380명(7.2%)을 선발하고 저소득층도 9급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비율인 2%를 초과한 161명(2.8%)을 선발한다.
 

2022년 1월 2일 인사혁신처 공고문 일부 캡처
2022년 1월 2일 인사혁신처 공고문 일부 캡처

■ 선발인원, 5급 공채 14명 9급 10명 늘고 7급 30명 줄어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거의 동일(-6명)하지만 직급에 따른 증감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5급과 9급은 늘고 7급은 줄어든 것.

5급 공채는 322명으로 지난해보다 14명이 늘었다. 행정직군은 228명에서 238명으로 10명 늘었고 기술직군은 80명에서 84명으로 늘어난 결과다. 외교관후보자는 지난해와 동일한 40명으로 확정됐다.

9급 공채는 5,672명으로 지난해 5,662명보다 10명이 증가했다. 행정직군은 4,951명에서 4,996명으로 45명이 늘었지만 기술직군은 711명에서 676명으로 35명이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7급 공채는 30명이나 줄었다. 행정직군은 554명으로 지난해 559명보다 5명이, 기술직군은 206명으로 지난해 211명보다 5명이 감소했다. 특히 외무영사직이 45명에서 25명으로 무려 20명이나 감축됐다.
 

인사혁신처 자료 재구성 / 이성진 기자
인사혁신처 자료 재구성 / 이성진 기자

이같은 비교는 지난해 2월 확대변경된 인원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2021년도 1월 1일 계획공고에서는 총 6,450명을 예정했지만 2월 중순 인사혁신처는 선발을 증원하는 ‘2021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 변경 공고”를 내면서 세무직 7급 113명에서 148명으로 35명을, 세무직 9급 893명에서 1,233명으로 340명을 증원하면서 총 선발인원이 당초 6,450명에서 375명이 증가한 6,825명으로 확대 선발한 바 있다.

■ 9급, 사회 등 선택과목 폐지...행정학 등 전공 필수화

한편,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공직진출을 위해 2013년 도입했던 9급 공채에서의 고교 선택과목 등이 폐지된다. 대신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된다.

9급 공채 신규자의 직무역량 및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행정학 등 직류별 전문 과목을 필수화 하는 것으로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선택과목이 제외되고 선택과목간 점수 편차 조정을 위해 도입됐던 조정(표준)점수제도 폐지된다.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

또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수험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수수료(5급 이상 1만원, 6·7급 7천원, 8·9급 5천원) 면제 대상이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뿐만 아니라 ‘차상위 계층 확인서’ 발급대상 등 차상위 계층으로 유효하게 등록돼 있는 사람이라면 올해부터 응시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9급 공채시험에서 구분해 선발하고 있는 ‘저소득 모집단위’는 기존과 동일하게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만 응시 가능하다.
 

■ 5급 1차 2·26일, 9급 4·2일, 7급 7·23일 필기시험 실시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지난해 11월 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된 대로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이 2월 26일에, 9급이 4월 2일, 7급이 7월 23일에 각각 치러진다.

5·9급은 1차 필기시험 일정이 지난해보다 1~2주 앞당겨지는 반면 7급은 2주 늦게 실시되는 셈이다.

먼저, 5급 행정, 기술,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2월 26일로 2021년 대비 2주 정도 앞당겨졌다. 논문형으로 치러지는 2차 시험은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면접은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해당 직류별로 진행된다.

이어, 7급 공채 1차 시험일은 7월 23일이며, 2차 시험일은 10월 15일이다. 면접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해당 직류별로 진행된다.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

올해 처음으로 PSAT를 도입 실시한 7급 공채시험이 내년에는 1차 시험과 2차 시험 간 간격이 올해보다 2주 정도 늘어나면서 수험생의 시험 준비기간 확보가 유리해졌다.

마지막으로, 9급 공채시험일은 4월 2일이며 면접은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직류별로 진행된다.

특히 7·9급의 경우, 수험생의 응시 기회 보장을 위해서 시험 주관기관 실무협의회, 즉 행안부, 경찰청, 소방청, 산업인력공단 등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국가직과 지방직 공채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에 조율한 결과다.

필기시험부터 최종합격자까지 시험운영 기관이 전년대비 1~2개월 단축됐지만 7급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PSAT가 도입되면서 1차 시험과 2차 시험 간의 준비기간, 수험생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서 전년보다 2주 정도 늘어나게 됐다는 것이 인사처의 설명이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등 시험관리 사정에 따라 시험 일시,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의 각별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인사처 “현장인력 중심 공채 계획 수립한 것...역량 인재 지원”

이 밖에 민간경력자·지역인재 채용 등 인사처 주관의 경력경쟁채용시험과 각 부처 주관 경력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및 지방 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각 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위해 국민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해결할 수 있는 현장인력 중심으로 공채 선발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위기 극복에 앞장설 수 있는 투철한 봉사정신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금년도 5급 공채 등 인사혁신처의 채용인원 등이 확정됐다. 5급 공채 1차(PSAT,헌법) 시험이 2월 26일 실시되면서 수험생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사진은 2022년 1월 1일 시행한 법률저널 제3회 PSAT 전국모의고사가 치러진 가운데 이날 한 고사장(서울 신림중)에서 시험에 집중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금년도 5급 공채 등 인사혁신처의 채용인원 등이 확정됐다. 5급 공채 1차(PSAT,헌법) 시험이 2월 26일 실시되면서 수험생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사진은 2022년 1월 1일 시행한 법률저널 제3회 PSAT 전국모의고사가 치러진 가운데 이날 한 고사장(서울 신림중)에서 시험에 집중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참고로, 법률저널은 급변하는 시험제도에 적응하고 또 수험생들의 실력고취를 위해 올해도 PSAT 전국모의고사를 진행한다.

본지 주관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국가직 7급 공채 대비 ‘2022 PSAT 전국모의고사’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오는 2월 19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한 신청접수는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