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perdine·UCLA·UC Berkeley 순
캘리포니아주 2월 변호사시험 결과
캘리포니아주 변호사시험위원회는 2006년 2월 시험의 합격률은 40%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시험의 합격률 41.2%에 비해 1.2% 포인트 소폭 하락에 그친 수치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305명이 증가한 총 5201명(지난해 4896명)이 응시했으며 첫 응시자는 1610명(지난해 1525명)인 31.0%를 차지했다. 첫 응시자의 합격률은 54.1%(871명)로 작년(55.7%)에 비해 1.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협회(CA ABA) 인증을 받은 로스쿨 출신은 2160명이 응시, 1036명인 48%로 오히려 지난해(46.4%)보다 상승했다. 캘리포니아주 이외의 로스쿨 출신은 820명이 응시, 42.3%을 합격률을 보였다.
또 변호사협회로부터 인증은 받지 못했지만 공인된 로스쿨 출신의 합격률은 14.7%로 지난해 19.9%에 비해 5.2%P나 크게 떨어졌으며, 공인을 받지 못한 로스쿨 출신도 5.4%로 지난해(10.6%) 절반에 그쳤다.
2회 이상 재응시자는 3591명(지난해 3371명)으로 69%를 차지해 지난해(68.9%)와 비슷했으며 합격률도 1212명인 33.8%로 지난해(34.6%)와 마찬가지로 저조했다. 인증된 캘리포니아주 로스쿨 출신의 재응시자 합격률은 1636명 중 723명인 44.2%로 지난해(42.9%)보다 상승했다. 또한 성별 합격률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첫응시자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여성이 54.1%로 남성(53%)보다 높았고 재응시자의 경우도 여성이 35.8%로 남성(31%)보다 우위를 보였다. 여성 응시자는 16.3%(781명)를 차지했다.
인종별 합격률에서 첫응시자의 경우 백인이 61%로 지난해(60.8%)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아시아계가 45.6%로 뒤를 이었지만 작년(52.9%)보다 크게 감소했다. 히스패닉이나 흑인계도 각각 33%, 28.1%로 작년(38.5%, 30.3%)보다 떨어졌다. 반면 기타 소수인종은 51.9%로 지난해 41.1%에 비해 10%P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응시자의 경우 아시아계가 40.7%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 35.4%, 히스패닉 27.4%, 흑인 20.3%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 소수인종은 29.5%를 기록했다.
대학별 합격률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협회(CA ABA)의 인가를 받은 로스쿨(19개교)의 전체 합격률은 48%로 지난해(46.4%)보다 상승했으며,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스탠퍼드대가 87.5%(지난해 85.7%)로 올해도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수위를 지켰다.
지난해 하위권(15위)에 머물렀던 페퍼다인 로스쿨(Pepperdine Uni. School of Law)이 64.4%로 2위로 무려 13단계나 뛰어올라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9위까지 밀렸던 캘리포니아대(UCLA)가 63%로 3위를 차지해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UC버클리가 62.5%로 4위를 차지해 작년보다 한 단계 내려앉았고, 해스팅스(Hastings College of the Law)가 60%로 7위에서 5위에 랭크돼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2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던 남가주대학(USC)이 44.4%로 14위로 추락했으며, 채프먼(Chapman Uni. School of Law) 로스쿨도 42%로 6위에서 15위로 떨어져 등락이 심했다. 지난해 각각 18, 19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웨스턴주립대(Western State Uni. College of Law)와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School of Law)은 23.7%, 32.7%로 순위 바꿈을 했다.
한편, 10명 이상 응시한 캘리포니아주 이외의 로스쿨에서는 미시건대학이 24명 응시, 87.5%의 합격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뉴욕대 73.7%, 하버드대 73.3%, 컬럼비아대 69.2%, 툴레인 대학 64.3% 등이 비교적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