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등 공무원 60명 ‘제7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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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등 공무원 60명 ‘제7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11.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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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분야 규제 개선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 등 공적
특별승진 및 승급·성과상여금 최고등급·평정 시 가점 등 부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모범적 행적과 탁월한 성과로 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60명의 공무원이 ‘제7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우수한 공적을 세운 국가 및 지방 공무원 60명을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올해로 제7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사회적 가치 실현, 국민안전 개선, 인재양성 등 4개 분야에서 우수 공무원을 선정해 훈·포장 등을 수여한다.

또 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승급,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평정 시 가점, 교육훈련 우선선발 등 인사상 특전이 한 가지 이상 부여된다.

이번에는 총 36개 기관에서 훈장 3명, 포장 9명, 대통령표창 23명, 국무총리 표창 25명이 선정됐다.

주요 수상자의 공적을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부문 수상자인 국토교통부 장여진 항공주사는 항공분야 규제 개선을 통해 코로나19로 경영난 및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했다.

장 항공주사는 유휴 여객기의 화물 운송을 허용해 관련 업계 내 590억 원의 신규 매출 창출을 지원하고 비행 중지로 자격상실 위기에 처한 조종사 137명의 자격 유지를 위해 한시적 유예방안을 마련, 고용 안정에 기여했다.

국립식량과학원 손범영 농업연구사는 수입품종보다 우수한 국산사료용 옥수수를 개발·보급해 종자주권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료용 옥수수의 경우 수입종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광평옥, 다청옥, 신황옥 등 국산 옥수수 19품종이 개발, 보급됨으로써 265억 상당의 수입 대체 효과와 379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종자 자급률도 향상됐다.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는 주베트남대사관 이재국 서기관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인사노무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서기관은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정부 외국인 입국제한에 대응해 3300여 명의 특별입국을 성사시켜 베트남 진출 기업의 인력난을 경감하고 80여 회에 걸쳐 찾아가는 기업 상담을 개최하는 등의 방법으로 노무애로를 해소했다.

충청북도 음성소방서 오동계 소방장은 지적장애인과 독거노인, 산골마을 주민 등 재난 취약 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오 소방장은 지적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평생학습 교육장을 마련했고 화재 대비 불빛 피난유도 장치 개발, 독거노인과 산골마을 주민을 위한 안전시설물 보강, 돌봄서비스 지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자료: 인사혁신처
자료: 인사혁신처

국민안전 개선 부문의 수상자인 방위사업청 이상은 서기관은 미국, 유럽 국가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국내 최초 한국형 전투기(KF-21)의 시제기 제작에 필요한 기술 자료를 적기에 확보했다.

각국 정부에서 기술 자료 수출 승인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 서기관은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설계에 필요한 자료와 지원을 획득,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해 시제기를 출고하고 체계를 통합하는데 기여했다.

경기도 양주시 이대호 지방방송통신주사는 정보통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범죄예방시스템 구축 등을 활용한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민안전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지방방송통신주사는 공공시설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보안 잠금장치’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치매노인 세대에 대한 ‘부모안심 사물인터넷 서비스 제공’ 및 1인 여성가구 범죄예방 체계 구축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인재양성 부문에서는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이동승 교감이 자동차 산업 중심의 광주형 일자리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데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교육청 및 시의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광주형 일자리 맞춤형 직업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자동차 조립 용접로봇 교육과정 등 전문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충했다.

신천고등학교 김용기 교사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공교육 혁신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이다. 김 교사는 고교학점제 시범 운영을 위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진로 설정을 지원했으며 ‘국제적 언어·문화 축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공교육 혁신에 기여했다.

이번 시상에 대해 인사처는 “후보자 추천부터 심사, 검증 등 전 과정에 국민이 참여해 국민체감형 수상자가 선정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인사처는 지난 3월부터 국민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총 247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예비심사와 공개검증, 국민평가, 본심사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쳤다.

인사처는 “일반 국민과 분야별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각 부처 국민참여정책단, 국민기자단 등을 통해 선정된 85명이 참여한 국민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본심사에 반영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앞으로도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공익 증진을 위해 적극적·능동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을 선발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와 공직자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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