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임 소방공무원부터 현장실무교육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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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신임 소방공무원부터 현장실무교육 강화한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1.07.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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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실물화재훈련 강화” 표준교육훈련 체계로 개편
“일선 소방관서에서 제 역할 다하는 강인한 소방관 양성”

신임 소방공무원에 대한 교육이 실물화재훈련 등 현장중심으로 강화된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현장실무 교육이 강화된 표준 교육훈련 체계를 새로 마련해 올해 신규 채용된 소방공무원부터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신규 소방공무원 교육과정은 코로나19 확산, 교육대상 인원 폭증 등으로 불가피하게 단축된 집합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운영해 왔으나 현장대응능력이 약화되고 대원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것.
 

사진은 소방공무원의 훈련 모습 / 소방청
올해부터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이 현장중심으로 강화된다. 사진은 소방공무원의 훈련 모습 / 소방청

이에 소방청은 신규 임용자에게 실무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집중 교육하는 방식의 표준 교육훈련 체계를 새로 마련, 재난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마련한 표준안은 행정 실무과정을 축소해 한정된 교육 시간을 현장실무 중심으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현장실무 교육은 밀폐된 공간에서 화염과 연기로써 실제 화재현장의 롤 오버(미처 연소되지 않은 가연성 가스가 천장 부위에 집적된 상태에서 발화‧확대되어 가는 현상), 플래쉬오버(화재 발생 공간에 열이 축적되어 공간 내 가연물들이 동시에 폭발적으로 연소하는 현상), 백드래프트(폐쇄된 공간에 다량의 공기가 순간 유입되어 폭발적으로 발화하는 현상) 등을 재현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소방청은 이를 위해 실물화재 교육시설을 공동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전국에 있는 소방학교 중 일부에만 갖춰져 있는 해당 시설을 권역별로 나눠 공동으로 이용하게 함으로써 전국의 신임소방관 교육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것.

소방청 신희범 교육훈련담당관은 “신임소방공무원 전체교육의 80% 이상을 강화된 현장실무교육으로 운영하여 재난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일선 소방관서에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강인한 소방관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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