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공채 선발인원 104명 늘어나
일반행정 216명·전산 21명·지방세 4명 등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서울시 지방직 7급 공무원 공채 선발인원은 309명으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2021년도 제2회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제2회 임용시험의 전체 선발규모는 417명으로 이 중 7급 공채로는 행정직군 242명, 기술직군 67명 등 총 30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공채 205명)에 비해 104명이나 늘어난 규모로 수험생들에게는 합격의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대다수의 지원자가 몰리는 △일반행정 7급 선발인원이 142명에서 일반모집 206명, 장애인 구분모집 10명 등 216명으로 74명이나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일반행정 외에 행정직군에서는 △감사 7급은 1명 △지방세 7급은 4명을 선발하며 △전산 7급은 일반모집 20명, 장애인 구분모집 1명 등 2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술직군 선발인원은 △일반기계 7급 8명 △일반전기 7급 7명 △일반화공 7급 3명 △산림자원 7급 2명 △조경 7급 2명 △보건 7급 6명 △일반토목 일반모집 7급 16명, 장애인 구분모집 2명 △건축 7급 일반모집 10명, 장애인 구분모집 2명 △통신기술 7급 6명 등이다.
공채 외에 경력경쟁채용 91명, 연구직 17명 등의 선발도 진행된다. 경채로는 △수의 7급 5명 △약무 7급 31명 △지적 7급 3명 등을 선발하고 고졸자 전형으로 △일반화공 9급 1명 △산림자원 9급 2명 △조경 9급 2명 △보건 9급 2명 △일반토목 9급 6명 △건축 9급 5명 △통신기술 9급 1명 △기계시설 9급 18명 △전기시설 15명 등을 뽑는다.
연구직은 △학예일반 연구사 2명 △화공 연구사 9명 △수의 연구사 1명 △약학 연구사 1명△공중보건 연구사 4명 등의 선발이 예정돼 있다.
제2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필기시험은 10월 16일 치러지며 11월 17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11월 27일 인성검사, 12월 7~17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29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한다.
한편 지방직 7급 공채는 올해부터 1차 PSAT, 2차 전문과목으로 나눠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국가직 7급과 달리 필수과목 6개, 선택과목 1개 또는 필수과목 7개의 선택형시험으로 시행된다.
국어,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원론, 지방자치론, 지역개발론, 생물, 물리 등 필수과목 및 선택과목 일부는 타 지방직 시험과 같이 인사혁신처 위탁으로 출제되며 올해부터 영어와 한국사는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지난해 서울시 7급 공채에는 1만 6026명이 지원했으며 선발예정인원 기준 평균 7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지원자가 많은 일반행정 7급에는 1만 2272명이 출원했으며 선발예정인원 대비 8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일반행정 기준)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시자들은 지난해 지방직 7급 필기시험에서 국어, 영어, 한국사는 무난했으나 헌법과 행정법 등 전공과목, 선택과목인 경제학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다고 평가했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일반행정 일반모집 88.57점, 감사 87.14점, 지방세 83.57점, 전산 84.29점, 일반기계 78.86점, 일반전기 84.57점, 산림자원 77.43점, 조경 79.29점, 보건 83.71점, 일반환경 75.71점, 건축 72.14점 등을 형성했다.
영어와 한국사가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수험부담이 완화되고 선발인원 증원으로 여느 때보다 합격의 문이 넓어진 이번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