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급증한 올 감정평가사 1차 체감난도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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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급증한 올 감정평가사 1차 체감난도 어땠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4.24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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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까다로운 출제로 합격자 급감…올해는?
법률저널, 감정평가사 1차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2021년 제32회 감정평가사 1차시험이 24일 치러진 가운데 시험의 체감난도에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특히 지난해 감정평가사 1차시험이 매우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합격자가 크게 줄었기에 올해는 난도 조정이 이뤄졌을지도 주목된다.

감정평가사 1차시험의 최근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2532명 △2010년 2570명 △2011년 258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2012년 2244명 △2013년 1793명으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에는 1800명이 1차시험에 출원해 소폭 반등했으나 2차시험 응시대상자가 적어 전체 규모면에서는 감소세를 뒤집지 못했다.

△2015년에는 1658명 △2016년 1388명이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7에는 1683명이 1차시험에 도전장을 던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2018년 1711명 △2019년 2130명 △지난해 2535명 등 인기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올해도 원서접수 직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900명가량 많은 4400여 명이 출원하며 인기 자격시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며 뜨거운 경쟁이 전망되는 2021년 제32회 감정평가사 1차시험이 24일 치러졌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며 뜨거운 경쟁이 전망되는 2021년 제32회 감정평가사 1차시험이 24일 치러졌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감정평가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2차의 경우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합격인원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감정평가사 2차시험에서는 동점자를 포함해 최소합격인원에 해당하는 184명이 합격했고 합격선은 47.5점에 그쳤다.

이같은 운영방식 때문에 지원자와 1차시험 합격자 수가 최종합격을 위한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만 올해는 최소합격인원이 지난해까지의 180명에서 20명 늘어난 200명으로 결정됐고 지난해 1차 합격자가 크게 줄어들며 올해 1차시험 합격자와 경쟁할 유예생이 다소 줄어든 점 등은 합격의 문을 넓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는 총 472명으로 전년도의 782명에 비해 무려 310명이 줄었다. 이처럼 합격자가 급감한 것은 시험의 난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시험 직후부터 진행된 법률저널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합격선 이상 득점자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면서 합격자 감소가 예상된 바 있다.

특히 회계학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혔는데 일부 응시생들은 “역대급으로 어려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예년과 달리 말문제의 비중이 줄고 대부분의 문제들이 시간 소모가 많은 계산 문제로 출제된 점이 체감난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이 외에 경제학원론과 민법도 출제유형 변화 등을 보이며 예년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부동산학원론과 감정평가 관계 법규는 상대적으로 무난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2차시험 경쟁률을 결정짓게 될 올 감정평가사 1차시험은 어떤 유형과 난이도로 출제됐는지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법률저널은 합격자 발표에 앞서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를 살펴보고 향후 감정평가사시험 운영과 개선에 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1차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올 감정평가사 1차시험 합격자는 6월 2일 공개된다. 이어 2차시험은 8월 7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11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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