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분석] 2021 소방공무원시험, 과목별 체감 난이도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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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2021 소방공무원시험, 과목별 체감 난이도 어땠나?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1.04.0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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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10시 전국 17개 시‧도 10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2021년 전국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이 모두 종료됐다. 총 4천438명(항공분야 제외)을 선발하는 이번 소방시험에는 4만7천709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약 10.75 대 1의 경쟁률(출원인원 기준)을 나타냈다.
이번 시험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후 실시되는 첫 전국 단위 시험이면서, 동시에 2022년 시험제도 개편 전 치러지는 마지막 필기시험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필수, 선택과목으로 나뉘어 치러졌던 것과 달리, 내년부터 국어와 선택과목(사회, 과학)이 폐지(공채 기준)되고, 오직 필수과목(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영어, 한국사, 행정법)으로만 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에게 이번 시험은 매우 중요하다. 자칫 내년 시험을 다시 준비해야할 경우, 최소 1과목 이상 시험과목을 새로 준비해야한다는 점에서 수험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해 소방시험 주요 과목들의 난이도와 출제경향은 어땠을까? 이에 대해 응시생들은 필수과목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반면 선택과목에서는 다소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에서 지엽적 출제가 있었다는 반응들이었다. 소방시험 전문가들 평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국어, 영어, 한국사 등 이른바 필수과목의 난도는 예년과 비슷했던 반면,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등 선택과목의 난도는 이전보다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메가스스터디교육의 소방공무원시험 전문 브랜드 메가소방학원의 전문강사들의 총평을 들어본다.

 

2021년 소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이 지난 3일 전국 102개 고사장서 실시된 가운데 응시자들자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이번 시험에 대해 필수과목은 대체로 평이한 반면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는 난도가 제법 있었다는 평가다. 사진은 이날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사진 위: 경기도 과천고등학교)을 나서는 수험생들 모습과 시험 시작 전 고사장을 들어서는 수험생들 무습(사진 아래: 강원도 춘천시 소양중학교) / 사진: 이성진 기자
(사진 아래: 강원도 춘천시 소양중학교)2021년 소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이 지난 3일 전국 102개 고사장서 실시된 가운데 응시자들자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이번 시험에 대해 필수과목은 대체로 평이한 반면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는 난도가 제법 있었다는 평가다. 사진은 이날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사진 위: 경기도 과천고등학교)을 나서는 수험생들 모습과 시험 시작 전 고사장을 들어서는 수험생들 모습 / 사진: 이성진 기자

메가소방에서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를 강의하는 곽동진 강사는 “소방학개론의 경우 연소, 소화파트에서 여전히 많이 출제되고 있고, 그림이 처음으로 나왔다. 특히, 상자 문제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이해와 암기 둘 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동진 강사와 같은 과목을 가르치는 심승아 강사는 이번 소방관계법규 시험이 “지금까지 치러진 시험 중 가장 어렵게 출제된 시험”이라고 지적했다. “단원별로 고른 출제 비중을 보였으나 지엽적인 지문들이 많이 나왔고, 기출을 벗어난 문제들이 각 단원별로 1~2문항씩 섞여 출제돼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가 더 높았을 것”이란 게 심승아 강사의 설명이다.

이들 과목과 달리 영어, 한국사, 국어는 다소 평이했다는 분위기다.

메가소방 송아영 강사(소방영어)는 “문법, 어휘 문제가 기존 소방영어 출제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독해 또한 어려운 단어를 사용해 힘들게 해석하거나 어려운 선지로 고생할 만한 문항들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9급, 7급, 경찰, 편입시험 등에서 사용하는 어려운 어휘는 피하고, 논리적으로 글 읽기 훈련을 요구하는 독해 문제들을 충분히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방한국사 곽주현 강사는 이번 한국사 시험이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곽주현 강사는 “올해 한국사 시험에서는 전체 20문항 중 수험생들에게 다소 익숙한 정치사가 17문제 출제됐고, 시대 배분에 있어서는 전근대사가 12문제, 근현대사가 8문제 출제돼 이전보다 전근대사 비중이 약간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소방한국사의 경우 다른 직렬에 비해 근현대사가 많이 출제되고, 거의 대부분 교과서 수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내용이 어렵고 방대한 내용을 공부하기 보다 소방한국사 출제경향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주 소방국어 강사는 “국어 과목의 출제경향은 이전과 비슷하나, 체감 난도는 작년보다 다소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법(문법, 규범) 영역의 경우 핵심 내용을 벗어나지 않아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가장 많은 문항이 출제된 문학/독해 영역의 경우 작년보다 제시문의 길이가 길어졌고(산문 문학), 선지가 약간 모호하게 출제된 탓에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다소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윤주 강사는 “국어 시험은 매년 출제 경향이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내년 경채 시험을 준비할 수험생들은 어느 영역에서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풀이가 가능하도록 전 영역에 걸쳐 고른 학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소방은 시험 종료 직후 이날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021년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응시생 본인이 직접 과목별 가답안을 입력하면 같은 지역/분야 지원자들의 과목별 성적 분포와 합격 예상 커트라인을 비롯해 자신의 필기 합격 가능 여부 등을 실시간 예측할 수 있다.

응시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소방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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