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1학년도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는 2,126명이 입학(=합격)했고 이들의 출신전공은 사회계열이 29%로 가장 많았다. 또 연령대는 23~25세 42%로 가장 많고 81%는 타교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한기정)가 24일, 금년도 로스쿨 합격자 통계자료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전체 합격인원은 지난해(2,130명)에 비해 4명 감소한 2,126명이다. 25개 로스쿨 총 입학정원은 2,000명이지만 지난해 발생한 결원을 보충한 수치다. 신입생 미충원, 자퇴 등 재학생 제적 등으로 각 로스쿨에 결원이 발생한 경우 입학정원의 10%를 초과지 않는 범위에서 결원을 정원 외로 선발할 수 있다.

이는 한시법으로 2010년 도입 후 수차례 연장 운영하면서 지난 2월 17일 또 다시 시행령을 개정, 2022학년도까지 2년간 운영을 연장하면서 이번 입시에서도 결원을 보충한 결과다.
 

이들 입학자 2,126명 중 164명(7.71%)은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선발됐다.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개별 법학전문대학원의 학칙 등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자교출신은 413명(19.43%), 타교출신은 1,713명(80.57%)이 선발됐다. 법학사는 228명(10.72%), 비법학사는 1,898명(89.28%)이다. 지난해(14.88%)에 비해 법학사 비율이 4.16%p 감소한 결과다.

비법학사 출신계열 중에서는 사회계열이 620명(29.16%), 상경계열이 506명(23.80%), 인문계열 396명(18.63%), 사범계열 112명(5.27%)으로 나타났으며 공학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의학계열, 농학계열 등 다양한 전공자가 합격했다.

남성은 1,159명(54.52%), 여성은 967명(45.48%)이 합격했다. 연령별로는 23~25세가 885명(41.63%)으로 가장 많고 26~28세 746명(35.09%), 29~31세 281명(13.22%)의 순이며 41세 이상도 17명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별로는 대학교 졸업자가 1,077명(50.66%), 대학교 졸업예정자(2021년 2월)가 1,049명(49.34%) 합격했고 대학교 졸업자 중 석사학위 소지자는 50명, 박사학위 소지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인노무사 14명, 공인회계사 9명, 변리사 8명, 법무사 3명 등 전문자격 소지자도 금년도 로스쿨에 입시에서 최종합격했다. 다만 직업 및 전문자격 현황은 파악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집계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이 로스쿨협의회측의 설명이다.

한편, 2022학년도 로스쿨 입시는 ▲4월 중 입학전형 기본계획 공고 ▲5월 25일(화)~6월 3일 법학적성시험(리트) 원서접수 ▲7월 25일(일) 법학적성시험 실시 ▲8월 18(수) 법학적성시험 성적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10월 상반기 로스쿨 원서접수 △11월 초중순 가군 면접 하순 나군 면접 △11월 말 로스쿨 합격자 발표 △2022년 1월 초 합격자 등록 등이 있을 전망이다.
 

■ 2021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자 통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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